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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144. 오류동역 - 항동철길 1

 

 

푸른수목원에서 버스를 타고 오류동역에 왔습니다.

 

 

 

 

철길을 건너 반대편으로 온 뒤

 

 

 

 

항동철길, 항동기찻길, 오류선, 경기화학선, KG케미칼선 등 별의별 명칭으로 불리는 철길을 찾아갑니다.

 

 

 

 

삼천리아파트 방향으로 걸어

 

 

 

 

오류지하차도를 지나

 

 

 

 

철도건널목까지 오면

 

 

 

 

항동철길이 나옵니다.

 

 

 

 

이 철길은 원래는 오류선 또는 경기화학선이라고 부르는 화물철도 노선인데

 

오류동역에서 갈라져서 부천 옥길동에 있던 경기화학(현 KG케미칼) 공장까지 이어지던 노선입니다.

 

옥길동에 보금자리지구가 들어서면서 공장을 매각해서

 

황산을 수송하던 화물열차는 더 이상 이 선로를 달리지 않고,

 

저 멀리 시흥 일대에 있는 모 부대로 가는 군용 화물만 이 선로를 이용했습니다.

 

그마저도 항동지구가 개발되면서 화물열차가 끊겼고

 

명목상으로는 열차가 다닌다지만 실제로는 폐선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철길 옆 플래카드를 보면 2018년 6월 1일부터 열차 운행이 재개된다고 적혀 있지만

 

철길 상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여기를 방문한 2018년 11월에도, 이 글을 작성하는 2019년 8월에도 화물열차는 운행하고 있지 않습니다.

 

천왕역 주변에서 푸른수목원 근처까지의 구간은 산책로로 정비돼서 철길 주변이 깔끔하지만

 

오류동역 근처 선로는 관리를 포기한 건지 그야말로 방치 상태네요.

 

 

 

 

열차가 다니지 않는다지만

 

일단은 철길 위를 걷는 행위는 철도안전법에 저촉되는 행위니

 

항동철길을 걷는 건 산책로로 정비된 천왕역 인근 구간부터 걷기로 하고 조금 돌아갑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143. 개봉역
반지하 일식집
144. 오류동역 145. 온수역
푸른수목원
 ● 749. 천왕역 - 항동철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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