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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경전철

G101. 구래역 -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김포 골드라인이 개통한 다음날,

 

김포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김포로 갑니다.

 

 

 

 

김포 쪽 종착역은 양촌역이긴 한데

 

양촌역 주변은 별다른 시설이 없어서 양촌역 바로 전 역인 구래역에서 종착하는 열차가 많습니다.

 

 

 

 

구래역을 나와 환승센터 쪽으로 걸어간 뒤 오른쪽으로 꺾어

 

 

 

 

북쪽으로 쭉쭉 올라가다

 

 

 

 

공원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

 

 

 

 

산책로를 걸어

 

 

 

 

김포 첫 여행지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 전시를 보니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3.1운동입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김포 곳곳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여러 안내문을 통해 보여주고 있네요.

 

 

 

 

당시의 만세운동 활동에 대한 영상도 있고,

 

 

 

 

만세운동을 하다 잡혀가 일제로부터 감시를 받은 분들의 수형인명부도 있고,

 

 

 

 

김포 오나리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재현한 디오라마도 있습니다.

 

 

 

 

만세운동이 일어난 뒤에도 지속적인 독립운동을 벌이신 분들의 훈장증을 보고

 

 

 

 

국권 피탈 이전에 일어난 항일의병 활동을 다루는 코너로 갑니다.

 

 

 

 

1907년 일제가 헤이그 특사 파견을 빌미로 고종을 왕위에서 끌어내린 뒤 순종을 즉위시켰고

 

순종은 일제의 지시에 따라 군대 해산을 명령했는데

 

이 여파로 해산 군인들이 항일운동에 가담하게 됩니다.

 

이 의병을 정미의병이라고 부르는데,

 

김포 출신 의병들이 활동한 시기가 이 정미의병이 전국에서 일어난 때라고 하네요.

 

해산 군대가 가담한 의병은 제법 세를 갖춰 저항했지만

 

일본군과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해 한일병합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정미의병보다도 더 전인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중봉 조헌과

 

조헌을 기리는 우저서원에 대한 안내문을 읽고

 

 

 

 

김포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명판을 보고 나서 기획전시실로 갑니다.

 

 

 

 

기획전시실에는 다양한 태극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1882년 9월 25일 박영효가 3차 수신사로 일본에 다녀올 때

 

태극기를 처음으로 썼다는 것이 통설이었는데

 

그보다 앞선 1882년 5월 22일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을 앞두고

 

역관 이응준이 태극기를 만들었다는 설이 좀 더 유력하다고 하네요.

 

일단 전시실 내의 안내문은 박영효 설을 기초로 하되 이응준 설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고대부터 다양하게 사용된 태극문양에 대해 소개하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다양한 태극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부 수립 이전에는 태극무늬나 4괘가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달랐기에

 

태극기 모양은 제각각 다르지만

 

태극기에 담긴 의미만큼은 같겠죠.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모두 관람하고 나왔는데

 

 

 

 

기념관만 보고 가기는 아쉬우니 한 곳 더 들렀다 가겠습니다.

 

 

 

 

호수마을을 지나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호수 가운데 있는 분수에서 물이 펑펑 뿜어져 나와 보기 좋네요.

 

 

 

 

호수 주변을 설렁설렁 걷다

 

 

 

 

공원 옆에 있는 현충탑에 들른 뒤 역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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