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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351. 경찰병원역 - 무뚝뚝한 고양이가 있는 카페 와임

 

 

경찰병원역 옆에는 당연히 경찰병원이 있지만

 

저 병원에 볼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

 

 

 

 

한 카페에 왔습니다.

 

점심도 먹었고, 디저트도 먹었으니 커피를 마셔야겠죠.

 

카페 이름에 모음이 없어서 저걸 어떻게 읽나 했는데 와임이라고 읽나 봅니다.

 

 

 

 

카페로 들어가기 전 테라스에 한 고양이가 누워있는 게 보입니다.

 

 

 

 

바로 옆에 캣그라스가 있는 것을 보니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인가 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익숙한지 아무리 셔터음을 내도 귀찮은 듯이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네요.

 

 

 

 

고양이는 잠시 잊고 카페 안으로 들어와서 가게를 둘러보니

 

 

 

 

장식용으로 놓아둔 건지 아주 높이 있는 커피잔과 드립 커피 도구가 보이고

 

 

 

 

에스프레소 머신이 수명이 다한 건지 본래의 용도 대신 책상으로 쓰는 게 보입니다.

 

 

 

 

평소 취향대로 이번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

 

 

 

 

너무나 셔서 제 입에는 안 맞는 커피를 마시면서 쉬는데

 

코스터에 있는 고양이 자수를 보니 아까 그 고양이가 생각나네요.

 

 

 

 

그래서 커피잔을 잠시 자리에 놓고 다시 고양이를 보러 나왔는데...

 

저를 보자마자 의자 위로 올라가더니 잠을 자네요...

 

 

 

 

아쉽지만 자는 고양이를 건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자리로 돌아와 마저 커피를 마시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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