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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보기 드문 경양식집 로마 (2020.04.27)

 

 

일본식 돈가스가 워낙 보편적으로 퍼지면서

 

경양식 돈가스 전문점을 보기 드물어졌는데

 

그 경양식집이 수원에 있다길래 동수원에 왔습니다.

 

로마라는 식당인데, 간판만 봐도 오래돼 보입니다.

 

 

 

 

점심 할인 메뉴판이 밖에 놓여 있지만 점심시간은 지났으니 패스.

 

 

 

 

조금 일찍 와서 아직 문을 안 열었기에

 

 

 

 

근처에 있는 1일1잔이라는 카페에 들어가 시간을 때우기로 했습니다.

 

 

 

 

새하얀 인테리어가 꽤 예쁜데 손님이 하나도 없네요.

 

 

 

 

아메리카노 1잔을 시키고

 

 

 

 

5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로마로 들어왔습니다.

 

 

 

 

경양식이라는 음식 자체가 양식이 보편화되기 전에 먹던 음식 스타일인 만큼

 

 

 

 

식당 내부도 어딘가 옛날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지금은 김밥천국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옛날에는 제법 높은 위상을 지니던 음식들인데

 

 

 

 

어째 가격도 옛날 위상을 반영이라도 했는지 좀...

 

 

 

 

11,000원짜리 돈가스를 주문하니 경양식답게 먼저 수프가 나왔습니다.

 

 

 

 

후추를 살짝 뿌리고 먹어보니

 

고소하지만 살짝 심심한 수프입니다.

 

시제품을 안 쓰고 직접 루를 볶아서 만들었나 봅니다.

 

 

 

 

이어서 메인 메뉴인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잘 튀긴 돈가스 2점에 새콤한 소스를 뿌린 전형적인 경양식 스타일 돈가스입니다.

 

 

 

 

너무 얇지 않고 적당한 두께로 잘 편 고기를 튀겨서 먹기 좋네요.

 

 

 

 

그렇다고 해서 돈가스 맛이 다른 곳과 비교해서 크게 특출하지는 않으니

 

이 맛에 11,000원이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경양식집의 독특한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한 번쯤은 내고 먹을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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