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홍콩 옥토퍼스 카드를 넣어보는 김에(일단은 발급에 실패했지만)
애플페이에서 지원하는 중국 교통카드도 아이폰에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중국 애플페이에 교통카드를 넣을 수 있는 지역은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선전이 있는데
이중 광저우, 베이징, 선전은 애플페이에서 교통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수만 있고
기존에 쓰던 카드를 아이폰으로 옮기지는 못합니다.
베이징 이카퉁(一卡通)은 예전에는 기존 카드 이체가 됐는데
애플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T-Union(교통연합)과 제휴를 한 뒤로 이 기능이 사라진 것 같네요.
그러니 중국 은행 계좌나 중국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를 먼저 애플페이에 등록하고
그 뒤에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실물 교통카드만 있어도 모바일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는 상하이를 선택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쓰는 교통카드는 2가지가 있는데
위에 있는 카드는 상하이 대중교통카드(上海公共交通卡),
아래에 있는 카드는 상하이 도시관광카드(上海都市旅游卡)입니다.
이중 애플페이에서 지원하는 교통카드는 위에 있는 상하이 대중교통카드입니다.
일본에서 쓰는 스이카는 애플페이에 등록하면 보증금 500엔을 돌려주는 반면
상하이 대중교통카드는 애플페이에 등록할 때 카드 잔액에서 20위안을 수수료로 뜯어갑니다.
대체 왜...
아무튼 기존 카드 이체 버튼을 누르고 카드번호를 입력합니다.
카드 뒷면에 있는 카드번호 중 알파벳 뒤에 있는 숫자 4자리입니다.
약관에 동의하교
교통카드를 카메라 부분에 갖다 대면
아이폰이 교통카드 데이터를 읽어옵니다.
교통카드 이전이 끝났으면 수수료 20위안이 빠진 돈이 카드 잔액으로 넘어오고
이용안내문구가 나옵니다.
이것으로 애플페이 카드 등록은 끝.
애플페이에 외국 교통카드만 늘어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올해에는 저기에 티머니가 추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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