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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별의별 교통카드

한국 교통카드 사용법 -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일본 교통카드 사용법이야 한국 교통카드 사용법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수많은 사진과 함께 구구절절 설명한 글을 만들었지만

 

한국 교통카드 사용법은 너무나 일상적인 소재이기에 굳이 글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유입 로그를 보면

 

교통카드를 어디서 사는지, 환불을 어디서 신청할 수 있는지 몰라서 검색하는 분이 의외로 많네요.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 글을 한번 써보겠습니다.

 

 

1-1. 교통카드 구입

1-2. 어떤 교통카드를 살 것인가?

1-3. 모바일 교통카드

1-4. 무임교통카드

2. 교통카드 충전(보충)

3-1. 교통카드 사용 - 버스

3-2. 교통카드 사용 - 철도

3-3. 교통카드 사용 - 그 외 교통수단

3-4. 교통카드 사용 - 기타, 소득공제

4. 교통카드 잔액 확인

5. 교통카드 환불, 분실 시 잔액 환불 여부

 

 

1-1. 교통카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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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를 쓰려면 일단 교통카드를 사야겠죠.

 

예전에는 지하철 역에서 교통카드를 팔았는데

 

승차권 발매기 옆에 판매기를 따로 마련해놓은 역도 있고

 

승차권 발매기에서 교통카드를 살 수 있게 기능을 합친 역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지하철 역에 있는 교통카드 자판기를 없애는 것이 추세인 것 같네요.

 

 

 

 

그러니 다른 곳을 알아봐야겠죠.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 24 등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팔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지역별로 파는 교통카드가 달랐는데

 

지금은 티머니와 캐시비가 사용지역을 넓히면서

 

어느 지역에서든지 두 카드를 쉽게 살 수 있게 됐죠.

 

요즘 들어서는 연예인 사진이나 캐릭터 그림을 카드에 담은 한정판 교통카드를 마구 찍어대면서

 

편의점에서 기본 디자인 교통카드를 보기가 더 어려워진 특이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사는 행위 자체는 다른 물건을 사는 것과 똑같아서

 

신용카드로 교통카드 충전은 어려워도 교통카드를 사는 건 가능합니다.

 

 

 

 

요즘은 보기 어려워진 버스 가판대에서도 교통카드를 살 수 있고

 

t-zone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한정판으로 나오는 교통카드를 살 수도 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선불 교통카드는 가격이 대략 2~5천 원쯤 하는데요.

 

교통카드 구매에 큰돈 들이기 싫은 분이라면

 

체크카드에 딸려 나오는 선불교통카드나 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체크카드에 딸린 선불교통카드는 체크카드 유효기간이 지나도 사용할 수 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카드회사에서는 체크카드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를 가위로 잘라 버릴 것을 권하고 있으니

 

체크카드에 딸린 교통카드를 쓰시는 분은 카드 유효기간에 맞춰서 교통카드를 쓰세요.

 

티머니, 캐시비 등 선불교통카드 잔액은 체크카드에 연결된 계좌 잔액과 별개니

 

지하철 역이나 편의점 등에서 따로 충전해야 합니다.

 

후불교통카드는 매월 정해진 시기에 통장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니 교통카드 사용액만 주시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교통카드를 연령별로 따로 만들어서 팔았고

 

지금도 이렇게 파는 교통카드가 제법 유통되고 있는데요.

 

 

 

 

티머니, 캐시비는 나이별로 구분하지 않고 파는 통합권종으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합권종으로 사든 어린이용/청소년용으로 사든

 

구매할 때 생년월일을 등록하거나 홈페이지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서 생년월일을 등록해야

 

어린이/청소년 교통카드로 쓸 수 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기준은 만 나이로 따지고,

 

생일이 지나서 청소년/성인 요금을 받을 때가 되면 자동으로 그 요금으로 바뀝니다.

 

여러 사정으로 나이에 비해 학년이 낮은 경우

 

재학증명서와 할인요금변경 신청서(교통카드 홈페이지 참조)를 회사에 보내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0년 4월 27일부터 청소년도 후불교통카드를 발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만 12세 이상인 청소년은 법정대리인과 같이, 또는 법정대리인이 혼자 은행을 방문해

 

청소년 후불교통카드가 담긴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체크카드 상품에 청소년 후불교통카드를 담을 수 있는 카드사가 있는가 하면

 

우리카드처럼 특정 체크카드 상품에만 청소년 후불교통카드를 담을 수 있는 카드사도 있으니

 

카드를 신청하기 전에 미리 카드사나 은행 영업점에 전화로 문의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소년 후불교통카드는 성인용 후불교통카드와는 달리 월 이용한도 5만 원 제한이 걸려 있고

 

만약 교통카드 결제액을 연체할 경우 법정대리인이 대신 갚아야 합니다.

 

이외에 청소년 후불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 요금은 당연히 청소년 요금으로 결제되고

 

모바일 티머니 등의 교통카드 앱에 후불교통카드로 등록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 카드 발급이나 청소년 요금 할인은 못 받습니다.

 

 

 

 

1-2. 어떤 교통카드를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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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지역별로 판매하는 카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달랐지만

 

2010년대 들어서 교통카드 회사들이 교통카드 사용 가능 지역을 대폭 늘리면서

 

이제는 교통카드를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교통카드별로 기능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으니 굳이 어떤 교통카드가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데요.

 

티머니나 캐시비는 사용한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주니 그나마 혜택이 낫다고 볼 수 있지만

 

그 포인트라는 게 매월 5만 원 이상을 써야 적립되고

 

포인트 적립율도 티머니 T-마일리지는 0.5%(10만 원 이상은 1%),

 

캐시비 L포인트는 0.2%에 불과합니다.

 

교통카드를 쓰면서 혜택도 받고 싶다면

 

차라리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딸린 후불교통카드를 쓰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러니 선불교통카드를 쓰겠다면 가까운 곳에서 구하기 쉬운 카드를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교통카드 중에 부가기능이 딸린 교통카드가 있긴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담긴 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안심카드라고 해서

 

카드를 구입한 뒤 카드를 교통카드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교통카드를 분실해도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인데요.

 

대신 이들 카드는 대중교통 요금만 낼 수 있고,

 

판매 및 사용처도 수도권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캐시비 bee TOKEN은 지방에서도 쓸 수 있긴 한데 팔지를 않네요...)

 

레일플러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판매 가격이 1,000원이라

 

돈을 주고 사는 교통카드 중에서는 가장 싸다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습니다.

 

티머니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 역에서,

 

레일플러스 대중교통 안심카드는 수도권 전철 코레일 역 중 일부에서 살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중에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된 교통카드도 있습니다.

 

교통카드 잔액으로 대중교통도 이용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내는 것이죠.

 

다만 하이패스가 달린 교통카드도 판매를 상당히 소극적으로 해서 구하기 어려운 게 문제입니다.

 

캐시비나 한페이는 현재 하이패스 교통카드가 단종된 것으로 보이고

 

레일플러스는 기차역 여행센터에서 판다고는 하는데 이것 역시 구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1-3. 모바일 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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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카드에 교통카드 로고가 그려져 있거나 NFC 유심이라고 적혀 있으면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유심입니다.

 

 

NFC 기능을 담은 스마트폰이 널리 유통되면서

 

삼성, LG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은 대다수가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은 모바일 티머니나 모바일 캐시비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유심칩을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교통카드 기능을 넣었느냐 넣지 않았느냐에 따라 제조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에서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 유심(NFC 유심)과 쓸 수 없는 유심을 모두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알뜰폰 회선을 개통하신 분이라면

 

교통카드 기능이 없는 유심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유심을 교통카드로 쓸 수 있는지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데

 

핸드폰에서 잠시 유심을 꺼낸 뒤 자신이 사용하는 유심 모델이 이 목록에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목록에 있으면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유심입니다.

 

 

 

 

모바일 티머니나 모바일 캐시비를 쓰기 위해서는 여기에 한 가지 조건이 더 붙는데

 

내가 쓰는 핸드폰과 유심이 통신사가 같아야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니,

 

모바일 T World 앱이 처음부터 깔려있는 폰(SKT향)에는 SKT 유심을,

 

마이 케이티 앱이 처음부터 깔려있는 폰(KT향)에는 KT 유심을,

 

U+고객센터 앱이 처음부터 깔려있는 폰(LG U+향)에는 LG U+ 유심을 꽂아야

 

모바일 티머니, 모바일 캐시비를 쓸 수 있습니다.

 

SKT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다른 통신사에서 개통했던 스마트폰에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바꿨다고 하는데

 

여전히 호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보입니다.

 

통신사를 통해 구입하지 않고 단말기 자급제를 통해 구입한 스마트폰은

 

통신사를 가리지 않고 교통카드를 쓸 수 있지만

 

국민 대다수가 통신사 판매점을 통해 통신사향 핸드폰을 사는 것이 보통인지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 중 일부 모델은

 

스마트폰에 있는 통신사 펌웨어를 교체해서

(CSC, Consumer Software Customisation를 바꾼다고 하기도 합니다.)

 

유심 통신사에 맞는 단말기 또는 자급제 단말기로 바꿔서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또 2021년 2월부터는 안드로이드 11을 지원하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라면

 

삼성페이에서 USIM 통신사와 상관 없이 교통카드를 쓸 수 있게 지원하니

 

불편이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샤오미나 소니 등의 외산폰은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된 모델도 있고 NFC를 지원하는 모델도 많지만

 

기술적인 이유로 모바일 티머니나 모바일 캐시비를 쓰지 못합니다.

 

해외에서 출시된 삼성이나 LG 스마트폰 역시

 

국내에서는 모바일 티머니, 모바일 캐시비 사용을 못 합니다.

 

 

 

 

약간의 꼼수로 삼성폰이나 LG폰 공기계에 유심을 꽂은 뒤

 

교통카드 앱을 켜고, 교통카드 데이터를 유심에 다운받고 빼서 외산폰에 꽂고

 

NFC 방식을 HCE에서 SIM으로 바꾸면 교통카드를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러면 번거로움도 번거로움이지만 교통카드 앱을 통한 관리를 못한다는 문제가 있겠죠.

 

 

 

 

이 경우 스마트폰에 내장된 NFC HCE기능을 사용하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데요.

 

모바일 레일플러스나 각종 은행, 카드사 앱에 들어있는 교통카드는

 

통신사 여부, NFC용 유심 여부 등을 가리지 않고 교통카드로 쓸 수 있습니다.

 

 

 

 

티머니에서도 모바일 티머니와는 별개로 티머니 페이라는 앱을 서비스 중인데

 

이 앱 역시 모바일 레일플러스처럼

 

핸드폰과 유심 간 통신사가 달라도, 외산폰이어도 티머니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사용에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니 단점도 있겠죠.

 

모바일 레일플러스를 쓰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켠 상태로 교통카드 단말기에 대야 합니다.

 

교통카드 앱을 실행할 필요는 없지만 NFC 기능을 켜고 화면도 켜야 교통카드 기능이 작동합니다.

 

티머니 페이는 모바일 티머니와의 간섭을 막기 위한 것인지

 

앱을 실행한 뒤 NFC 결제 버튼을 누르고 교통카드 단말기에 대야 교통카드로 쓸 수 있네요.

 

 

페이코 안드로이드 앱 교통카드 등록 화면

 

 

이외에 삼성페이나 LG페이, 페이코 등의 간편 결제 서비스에

 

선불/후불교통카드를 등록해 쓰는 방법이 있으니

 

나에게 맞는 교통카드 앱을 찾아서 써보세요.

 

 

 

 

아이폰은... 중국 교통카드도 일본 교통카드도 애플페이에서 지원하는데

 

한국은 애플페이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으니

 

NFC 스티커 우회까지 동원해서 모바일 교통카드를 개발했습니다.

 

 

 

 

1-4. 무임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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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다니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받았습니다.

 

 

65세 이상 성인이나 장애인(동반자 1인 포함), 국가유공자 등

 

대중교통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분을 위한

 

시니어패스, 장애인복지카드, 국가유공자복지카드 등의 무임교통카드가

 

일반 교통카드와는 별개로 발급되고 있습니다.

 

무임교통카드는 사는 지역에 따라 발급받는 방법이 천차만별인데

 

보통은 교통카드 기능만 있는 카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있는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기능이 있는 무임교통카드는

 

무임교통카드를 담당하는 은행(서울이면 신한은행, 경기도면 농협 등등) 지점에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상이군경을 위한 교통카드는 해당 지역 보훈처를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무임교통카드라고 해서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는 없는데요.

 

지하철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시내버스는 국가유공자, 상이군경을 제외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없으니

 

시내버스를 이용하기 전 무임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합니다.

 

충전 방법은 다른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니 아래 설명을 참고하세요.

 

무임교통카드를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발급했으면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으니

 

다음 달에 요금이 통장에서 빠져나갑니다.

 

국가유공자는 버스 중에 시내버스만 무료로 탈 수 있으니

 

좌석버스, 광역버스 등을 탈 때에는 요금을 내야 합니다.

 

지하철은 무료로 이용하고 시내버스는 유료로 이용하지만

 

버스 - 지하철 간 환승은 이용안내를 읽어보니 문제없이 잘 되는 것 같네요.

 

국가유공자, 상이군경용 복지카드(체크카드)는

 

2023년부터는 카드에 미리 충전을 한 뒤 월말에 사용 금액을 환급해주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임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전철은 내가 사는 곳에서 탈 수 있는 전철만입니다.

 

서울 사는 노인이 받은 무임교통카드로는 부산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없어서

 

지하철을 타기 전 무임승차권을 발급받아야 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산 사는 노인이 받은 무임교통카드로는 역시 서울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없으니

 

마찬가지로 무임승차권을 따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무임승차권 시스템을 지역별로 따로 관리해서 이렇게 되는 것 같네요.

 

다만 국가유공자나 상이군경에게 발급되는 보훈 TOP카드는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교통카드 충전(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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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잔액 충전(부산 일대에서는 보충이라고도 하죠.)은 교통카드 판매 장소에서 같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발급되는 무임교통카드, 통합복지카드 등의 경우에도

 

무임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교통수단에 타기 위해서는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충전을 하면 됩니다.

 

 

 

 

어느 교통카드를 쓰든지 최대 충전 가능 잔액은 50만 원이고
(이건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제13조에 규정된 사항입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충전액은 충전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5~7만 원까지입니다.

 

 

 

 

전철역에 있는 충전기에서 천 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천 원 단위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GS25에서 POP 티머니를 충전하면 충전금의 10%를 캐시백해주는 POP 우리V 체크카드

 

 

오프라인에서는 교통카드 충전은 대부분 현금으로만 할 수 있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는 충전이 어렵습니다.

 

유가증권 구매를 통한 카드깡 문제라던가 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카드 수수료겠죠.

 

신용카드사가 별도로 제휴를 맺은 편의점에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는데

 

GS25에서는 우리카드로 티머니를 충전할 수 있고

 

세븐일레븐에서는 롯데카드로 캐시비를 충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다수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현금으로 충전하니

 

편의점 점원이 신용카드 충전하는 방법 자체를 몰라서 충전을 못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용카드로 교통카드를 충전하면 그 금액은 연말정산 소득공제에서 제외되고

 

대신 교통카드 번호를 교통카드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교통카드 사용액이 소득공제에 반영됩니다.

 

 

 

 

이외에 버스 가판대에서도 충전할 수 있고

 

 

 

 

몇몇 은행 ATM에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티머니와 캐시비 모두 지원하는 은행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제주은행이고

 

티머니만 지원하는 은행으로는 하나은행, 우체국이 있습니다.

 

우리은행에서는 레일플러스 충전도 가능하네요.

 

신협이나 국민은행은 현금카드나 체크카드에 달린 티머니만 충전할 수 있고,

 

은행에 따라서 현금 충전이 안 되고 계좌이체로만 충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은행 ATM에서는 특이하게 우리카드로 티머니를 충전할 수 있는데,

 

 

 

 

최소 만 원부터 충전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서 티머니를 충전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3~8% 정도 되는 수수료를 내고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 서비스를 거쳐 충전하기에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몇몇 앱은 문화상품권 충전도 지원하니

 

오픈마켓에서 10%대에 할인 판매하는 문화상품권을 발견한다면

 

충전 수수료를 내도 이득이긴 하지만

 

그런 조건 좋은 매물이 늘 있는 것은 아니죠.

 

모바일 티머니처럼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앱을 쓰면

 

수수료를 내지 않고 교통카드 사용액이 알아서 신용카드에서 빠져나가고

 

신용카드 실적이 알아서 잡히니 차라리 이게 나을 것 같네요.

 

 

 

 

오래전에는 좌석 뒤에 요렇게 생긴 교통카드 충전기를 단 시내버스도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교통카드 충전을 못 하고 버스 가판대에서만 충전하던 시절이었기에 제법 유용해 보였지만

 

만 원 단위로만 충전할 수 있고 충전할 때 오류도 자주 일어나서 썩 편하지는 않았죠.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는데 관리하기 어려웠는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3-1. 교통카드 사용 -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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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살고 저 역시 수원 촌놈이기에

 

아무래도 알고 있는 내용이 수도권 위주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되도록 많은 지역을 다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운행하는 거의 99%의 버스는 앞문으로 타면서 요금을 냅니다.

 

전 구간 요금이 같은 버스는 단순히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으면 되고

 

구간별로 다른 요금을 내는 곳은 내릴 때 카드를 한 번 더 찍거나

 

버스에 탈 때 행선지를 말하면 버스 기사가 단말기를 건드려 요금을 바꾼 뒤 교통카드를 찍습니다.

 

 

태안읍내에서 다른 면으로 갈 때에는 앞문으로 내리면서 요금을 낸다고 하네요.

 

 

아주 드물긴 하지만 구간요금을 내는 지역 중 부정승차를 막기 위해

 

뒷문으로 버스에 탄 뒤 앞문으로 내리면서 교통카드를 찍는 지역도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뒷문에 달린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고 내릴 때 앞문에 달린 단말기에 찍거나

 

내릴 때 요금을 한꺼번에 냅니다.

 

 

 

 

버스에 탈 때 버스 기사가 단말기를 조작해서 여러 명이 한 카드로 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이걸 다인승 승차라고 하는데

 

다인승 승차를 하게 되면 지하철 환승 등이 제한되니

 

환승할 계획이라면 1인 1카드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버스에 탈 때 가끔 '이미 처리된 카드입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나오는 오류가 생기면

(내렸던 차와 동일한 차에 다시 타면 이런 오류가 생깁니다.)

 

버스 기사가 단말기를 조작해서 요금을 받는데

 

이때 쓰는 기능 역시 다인승 승차입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일반용 교통카드로 청소년 1인이나 초등학생 1인 요금을 내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연령대에 맞는 교통카드를 써야 하니 대다수 버스 기사가 해주려 하지 않을 겁니다.

 

 

 

 

환승을 하지 않을 경우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어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인데요.

 

일단 수도권의 경우 경기도 시내버스는 대다수가 거리비례요금을 적용합니다.

 

이동한 거리에 따라서 요금도 늘어나는 구조죠.

 

그런데 내릴 때 하차 태그를 찍지 않으면

 

승객이 얼마만큼 이동했는지 교통카드 회사에서 알 수 없으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최대거리까지 이동했다고 간주하고

 

다음번에 승차할 때 패널티를 매깁니다.

 

이 패널티는 최소 700원에서 최대 3,050원까지 나갈 수 있으니

 

결코 가볍게 여길 금액이 아니죠.

 

그러니 환승할 생각이 없어도 무조건 내릴 때 하차 태그를 해야

 

정확한 이동 거리를 계산해서 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인천의 경우 처음 버스에 탈 때에는 단일요금이 적용되기에

 

환승할 생각이 없다면 하차 태그를 찍지 않아도 되긴 합니다.

 

하지만 서울과 인천 시내버스 모두 환승을 하게 되면 요금이 거리비례제로 바뀌게 되니

 

마지막으로 탄 버스에서 내릴 때 하차 태그를 찍어야 합니다.

 

어떤 때에는 하차 태그를 하고, 어떤 때에는 하차 태그를 하지 않으면

 

낼 필요가 없는 하차 패널티를 내게 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무조건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인천을 제외한 다른 광역시 시내버스는

 

버스를 한 번만 타도 환승을 해도 요금이 동일한 단일요금제를 사용해서

 

마지막으로 탄 버스에서 내릴 때 하차 태그를 찍지 않아도 요금을 더 낸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에서 나주, 함평 등 주변 지자체와 협의해서 광역 환승 제도를 도입하면서

 

광주 버스에서 다른 도시 시내버스로 갈아탈 때에는 무조건 하차 태그를 찍어야 환승이 되게 했고

 

대전광역시에서 세종, 계룡 등 대전 바깥으로 나가는 버스에 대해 하차 태그 의무제를 도입하는 등

 

언제든지 환승 할인 제도가 바뀔 수 있으니

 

이들 지역에서도 되도록이면 하차 태그를 잊지 말고 찍는 것이 좋습니다.

 

지자체에서도 노선 신설이나 개편 등을 위한 통계 자료 수집을 위해

 

버스 하차 시 교통카드를 찍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전 구간 1,000원 단일 요금제를 실시한 해남군 농어촌버스.

 

 

이외에 다른 중소 도시의 경우

 

단일 요금제를 채택한 도시라면 내릴 때 카드를 안 찍어도 패널티를 안 낼 것이고

 

구간 요금을 채택한 도시라도 버스에 탈 때 요금을 다 내는 곳이라면 역시 패널티는 없습니다.

 

 

 

 

반면 제주도처럼 거리비례 요금을 내는 시내버스가 있는 지역은

 

내릴 때 카드를 찍지 않으면 추가금을 내야 할 수 있습니다.

 

구미시, 김천시, 칠곡군은 특이하게 환승할인 제도가 있으면서도 하차 단말기가 없는 도시니

 

이 도시들은 하차 태그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겠네요.

 

 

 

 

시외버스, 그 중에서도 단거리 시외버스 노선의 경우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노선이 여럿 있습니다.

 

예전에는 터미널에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노선이 많았는데

 

버스 터미널과의 수수료 문제로, 또는 좌석 지정에 대한 문제 때문에

 

터미널에서 버스에 탈 때에는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게 막힌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시외버스 중간 정류장에서 버스에 탈 때 현금 대신 교통카드를 쓰는 일이 많습니다.

 

 

진주와 사천(삼천포)를 잇는 이 노선은 환승할인이 되는 몇 안되는 시외버스입니다.

 

 

시외버스는 버스에 탈 때 행선지를 말하고 그에 맞는 요금을 내니,

 

또 시내버스와 환승할인이 되지도 않으니

 

내릴 때 또다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

 

교통카드를 찍어봐야 행선지를 말하라는 안내 문구가 나올 뿐 요금이 더 찍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주시 - 사천시 사이에 시행되는 광역환승제도의 경우

 

진주와 사천을 잇는 시외버스를 타도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이 경우는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어야 되겠죠.

 

 

 

 

예전에는 시외버스 요금을 교통카드로 내면 승차권을 대신하는 영수증을 뽑아주곤 했는데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 승객이 거의 없다 보니 지금은 거의 유명무실해진 것 같네요.

 

 

 

 

고속버스의 경우 예매시스템 E-Pass를 티머니에서 운영하는 만큼

 

고속버스 단말기에 티머니 인식 부분이 있는데요.

 

 

 

 

버스 터미널 매표소에서 표를 사지 않더라도

 

버스 안에서 바로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고 버스에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버스에 여유 좌석이 있을 때에만 쓸 수 있고

 

고속버스 요금이 시내버스와 비교해서 많이 높은 편이라

 

신용카드로 승차권을 사거나 예매하지 티머니를 쓰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버스 기사가 티머니로 발권하는 방법을 알지도 의문이네요.

 

 

 

 

공항 리무진 버스는 시외버스와 거의 비슷합니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교통카드를 쓸 수 있고,

 

리무진 버스가 버스 터미널에 들른다면

 

그 터미널에서 승차하는 승객은 매표소에서 승차권을 사야 버스에 탈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리무진 버스는

 

좌석 지정 문제 때문에 교통카드 결제를 막아버렸고

 

이제는 승차권을 사야 버스에 탈 수 있습니다.

 

 

 

 

3-2. 교통카드 사용 -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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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그러니까 전철, 지하철의 경우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비슷한 제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철에 탈 때와 내릴 때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에 있는 개찰구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고 지나가면 됩니다.

 

버스와는 달리 다인승 승차를 지원하지 않으니

 

여럿이 이동한다면 인원수에 맞게 교통카드를 준비해야 합니다.

 

 

노량진역 1호선 - 9호선 간 환승 게이트.

 

 

수도권 전철의 경우 환승 통로 중간에 이렇게 환승게이트가 있는 역이 여럿 있습니다.

 

철도 운영주체가 달라 정확한 이동 경로를 파악해서 요금 정산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이런 환승 게이트가 있죠.

 

해당 노선은 9호선, 공항철도, 신분당선, 의정부 경전철, 용인 경전철, 우이신설선, 서해선입니다.

 

경강선은 특이하게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분당선과 환승되는 이매역에 환승 게이트가 있는데

 

경기도에서 경강선 운영 적자를 보전해주기 때문에

 

이용량 집계를 위해 환승 게이트가 있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이매역 환승 게이트는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통과가 가능하긴 한데,

 

통계를 위해 찍고 지나가는 게 좋겠죠.

 

환승 게이트를 통과할 때 보통은 따로 요금이 나가지는 않는데

 

1호선에서 의정부 경전철로 환승할 때에는 300원이,

 

분당선에서 용인 경전철로 갈아탈 때에는 200원이 교통카드 잔액에서 빠져나갑니다.

 

신분당선은 신분당선 이용 요금인 1,000원 또는 1,200원이 부과됩니다.

 

대전, 광주 도시철도는 노선이 하나뿐이니 환승 게이트가 없고,

 

대구 도시철도는 운영주체가 한 곳이니 역시 환승 게이트가 없습니다.

 

부산 도시철도는 노선 운영주체가 셋인데

 

환승게이트 대신 아래에서 설명할 간접 환승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서울역으로 향하는 경의중앙선 열차.

 

 

환승역임에도 환승통로가 없어서

 

개찰구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른 노선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는 특이한 역이 있습니다.

 

이걸 간접 환승 또는 소프트 환승이라고 부릅니다.

 

서울 9호선이 막 개통했을 때의 노량진역이 이랬는데 지금은 환승통로가 뚫렸고,

 

수도권 전철역 중에는 경의중앙선 서울역만 이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1/4호선/공항철도 서울역에서 경의중앙선 서울역으로 가려면

 

개찰구 밖으로 나와 한참을 걸어 경의중앙선 서울역에 도착한 뒤

 

경의중앙선 서울역 개찰구를 통과하면 환승이 됩니다.

 

대신 이때 환승 횟수가 1회 차감되니

 

환승을 여러 번 해야 한다면 다른 환승역으로 우회하는 게 좋습니다.

 

 

김해국제공항을 지나가는 부산김해경전철 열차.

 

 

부산에는 이 간접 환승을 이용하는 역이 수도권보다 더 많은데요.

 

부산 도시철도 1~4호선에서 부산김해경전철/동해선 전철로 갈아탈 때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 다른 노선 개찰구를 통과하는 식으로 환승을 합니다.

 

역시 환승 횟수는 1회 차감됩니다.

 

 

 

 

팁 아닌 팁으로

 

30분 이내에 노선도에 환승역으로 표시된 역이 아닌 다른 역으로 가도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요.

 

 

 

 

부산 2호선 사상역에 내린 뒤

 

부산김해경전철 사상역이 아닌 괘법르네시떼역 개찰구를 지나가면

 

 

 

 

위의 결제내역에서 볼 수 있듯이 환승 할인이 적용됩니다.

 

마찬가지로 동해선 교대역이 아닌 종점 부전역에 내린 뒤

 

부전시장을 가로질러 1호선 부전역 개찰구를 지나가도 환승이 됩니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해서 하차 개찰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개찰구 근처에 있는 교통카드 정산·충전기에 교통카드를 올리고 현금으로 충전하면 됩니다.

 

 

 

 

수도권과 부산 지하철에서는 전용 카드를 사서 정기권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건 일반적인 교통카드와는 사용법이 조금 다르니

 

기회가 되면 글을 새로 써보겠습니다.

 

 

 

 

코레일(한국철도)에서 운영하는 무궁화호, 누리로, ITX-새마을, ITX-청춘, KTX 승차권을

 

교통카드로 살 수도 있는데요.

 

 

 

 

매표소로 가서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신 교통카드를 내면

 

저렇게 카드를 단말기 위에 올려서 결제합니다.

 

 

 

 

다만 기차 요금이 전철 요금에 비해 비싼 편이다 보니

 

교통카드 잔액이 넉넉하지 못할 경우가 많고

 

또 명절에 운행하는 기차표는 교통카드로 살 수 없고 신용카드나 현금으로만 살 수 있습니다.

 

 

 

 

코레일이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운영하는 회사라서 그런지

 

레일플러스를 사용하는 조금 독특한 방법이 있는데요.

 

 

 

 

레일플러스가 있으면 당일 승차권 없이, 코레일톡 앱을 켤 필요 없이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찍듯이 라운지 앞에 있는 게이트에 레일플러스를 찍으면 됩니다.

 

 

 

 

3-3. 교통카드 사용 - 그 외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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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택시에 카드 결제 단말기 설치를 의무화한 뒤로 다른 도시들이 따라 하기도 했고

 

사람들이 현금 자체를 많이 들고 다니지 않게 되면서

 

웬만한 대도시에서는 신용카드라던가 티머니, 캐시비 등의 교통카드로 택시 요금을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택시 뒷문에 교통카드 로고 스티커를 붙여서 교통카드를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택시도 있지만

 

교통카드 로고가 없더라도 교통카드 결제가 되는 택시가 많습니다.

 

군 단위 지역이라면 얘기가 조금 달라질 수 있겠네요.

 

 

 

 

부산이나 제주도에서는 특이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한 뒤 택시로 갈아타면 환승할인을 제공하는데요.

 

부산에서는 30분 이내에 택시 요금을 내면 1,000원을,

 

제주도에서는 40분 이내에 택시 요금을 내면 800원을 깎아줍니다.

 

다만 이들 도시에서도 이용객이 그다지 많지는 않아서

 

택시 환승할인제를 도입하려다 포기한 대구의 사례처럼 다른 곳으로 널리 퍼지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따릉이를 비롯해서 여러 공공 자전거 서비스를 이용할 때 교통카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릉이의 경우 이용권 결제는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하고

 

회원 인증만 사전에 등록한 티머니를 자전거에 대는 식으로 사용하지만,

 

 

 

 

순천시 온누리자전거처럼 교통카드 잔액에서 요금을 결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공공 자전거 서비스가 제각각이라 모든 곳에서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는 점은 아쉽네요.

 

 

남산3호터널 요금소. 요금소 오른쪽 LED에 하이패스 사용 불가라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비롯해서 전국에 있는 유료도로들은 대부분 하이패스로 통행료를 낼 수 있는데

 

남산1호터널, 남산3호터널, 인천 문학터널, 만월산터널, 원적산터널 등 몇몇 유료도로는

 

하이패스를 쓰지 못하고 대신 요금소에서 티머니, 캐시비로 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하이패스와 티머니, 캐시비 모두 사용하는 도로도 있긴 한데

 

이런 곳을 다닐 때에는 대부분 하이패스를 쓰겠죠.

 

그래도 혹시 모르니 티머니캐시비(유통 탭)를 쓸 수 있는 유료도로 안내 페이지를 링크해 두겠습니다.

 

 

 

 

교통카드 기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데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해 회원카드를 만들면

 

보통 티머니가 내장된 회원카드가 같이 딸려 나옵니다.

 

정작 전기차 오너가 교통카드를 쓸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긴 한데 말이죠.

 

어쨌거나 교통과 1%라도 관련이 있긴 하니 간단하게 적어두겠습니다.

 

 

 

 

3-4. 교통카드 사용 - 기타,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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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유난히 신용카드 결제가 발달한 편이라

 

교통카드로 상점에서 결제하는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편입니다.

 

 

 

 

교통카드 결제를 지원하려면

 

교통카드 안에 들어 있는 IC칩을 인식하는 NFC 리더기가 덤으로 필요하기에

 

주인이 알아서 결제용 단말기를 구비하는 개별 상점보다는

 

본사에서 POS기를 지점에 뿌리는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교통카드 결제를 받아주는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패스트푸드점이나 카페를 들 수 있겠는데

 

이게 모든 회사에 해당하는 사항은 아니네요.

 

 

 

 

회사를 가리지 않고 교통카드 결제를 잘 받아주는 업종을 생각해보면

 

편의점을 들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지점에 교통카드 인식을 위한 NFC 리더기가 있고,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만들기 어려운 학생들이 교통카드로 결제하는 경우도 많으니

 

점원들도 상대적으로 교통카드 결제에 익숙하고,

 

교통카드 결제를 처음 접하는 점원이라도 편의점 어딘가에 비치해둔 매뉴얼을 보며 POS 조작이 가능하니

 

손님과 점원 모두 교통카드 결제 때문에 씨름하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다만 티머니나 캐시비가 아닌 다른 교통카드는 결제를 받아주는 곳이 적은 편이네요.

 

 

 

 

이외에 교통카드 결제를 잘 받아주는 곳을 꼽자면 전철역, 기차역 등이 있습니다.

 

이게 뭔 소린가 하니

 

역에 있는 부대시설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는 것이죠.

 

역에 있는 코인 라커에 가방을 맡길 때 교통카드를 쓸 수 있고,

 

 

 

 

역사 내 곳곳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할 때에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87원이 음식물 쓰레기 비용입니다. 카드 잔액이 1원 단위인건 처음 보네요.

 

 

요즘은 대다수 아파트 단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전용 쓰레기통을 도입했죠.

 

이 쓰레기통을 쓰려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동호수가 입력된 카드를 인식시켜야 하는데

 

이 음식물 쓰레기 전용 카드 대신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전용 카드를 쓰레기통에 대서 동호수를 입력하면

 

음식물 쓰레기 비용을 관리비에 합산해서 나중에 청구하는 반면

 

교통카드를 쓰레기통에 대면 음식물 무게만큼 교통카드 잔액에서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비용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가는 공중전화 역시 교통카드로 쓸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거의 쓸 일이 없지만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와 같은 비상사태 때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교통카드로 쓸 수 있다는 사실 정도는 숙지하고 다녀도 괜찮을 것 같네요.

 

 

 

 

교통카드 홈페이지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서 소득공제 신청을 같이 하면

 

연말정산 때 교통카드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요금을 낼 때 쓴 돈과 편의점 등 일반 상점에서 사용한 돈을 구분해서 공제하는데

 

2020년 기준으로 대중교통은 40%, 기타 이용액은 30%입니다.

(2020년 3~6월 사용분은 한시적으로 각각 80%, 60% 적용)

 

하이패스가 담긴 교통카드를 하이패스 단말기에 꽂고 요금소를 통과하거나

 

요금소에서 교통카드로 통행료를 납부하는 등

 

교통카드로 유료도로 통행료를 냈다면

 

통행료는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기에 그 금액만큼 공제금액에서 빠집니다.

 

이외에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를 쓸 때, 특히 삼성페이나 LG페이로 교통카드를 쓸 때에는

 

해당 앱에서 별도로 소득공제 신청을 해야 대중교통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소득공제와는 별개로

 

국세청에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때 본인인증수단으로 쓸 수 있는데,

 

요즘은 마그네틱 띠 없이 나오는 교통카드가 많아 번호 입력하는 것도 번거롭고

 

어지간하면 핸드폰 번호를 누르는 게 편하니 현금영수증용으로 권하기는 어렵겠네요.

 

 

 

 

4. 교통카드 잔액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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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든 전철을 타든 교통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 잔액이 찍혀 나오지만

 

카드 찍고 이동하기 바쁜데 그 사이에 숫자를 보고 외우는 일이 쉽지는 않죠.

 

그러니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일단 전철역에 있는 충전기에 교통카드를 올리면

 

충전 전 금액, 그러니까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요렇게 교통카드 잔액 조회기가 달려 있다면

 

 

 

 

버스에 타기 전 교통카드를 대고 잔액을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NFC 기능을 이용해서 잔액 및 이용내역을 조회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폰이든 아이폰이든 모두 가능하니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교통카드 잔액 조회 앱을 검색해 다운로드하면 됩니다.

 

 

 

 

교통카드 홈페이지에 교통카드 번호를 등록해서 이용내역을 조회해볼 수도 있는데

 

이건 며칠 전 내역까지만 알아볼 수 있어 잔액을 알아보기에 좋은 방법은 아니네요.

 

 

 

 

5. 교통카드 환불, 분실 시 잔액 환불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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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통카드를 사용하다 후불교통카드로 교통카드를 바꾸게 되거나

 

사용하던 교통카드가 고장 나서 교통카드 잔액을 환불받고 싶다면

 

가까운 편의점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티머니, 캐시비는 정상 카드는 수수료 500원을 받고 바로 잔액을 환불해주고

 

고장 난 카드는 환불 봉투에 카드를 담아 본사로 보내면

 

수수료 없이 봉투에 적은 계좌번호로 잔액을 환불해줍니다.

 

한페이는 편의점에서 환불 봉투를 받아 본사로 보내는데,

 

정상 카드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잔액 전부를 환불해주네요.

 

원패스는 모회사인 대구은행 지점에서 환불 업무를 담당하고

 

정상 카드를 환불할 때 잔액이 만 원 미만이면 200원을, 만 원 이상이면 잔액의 1.5%를 수수료로 받습니다.

 

레일플러스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거의 모든 역에서 환불받을 수 있고

 

정상 카드는 수수료 500원을 받고 환불해줍니다.

 

 

 

 

티머니나 캐시비는 은행 ATM에서도 환불받을 수 있고,

 

위의 사진대로 티머니는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잔액을 환불받을 수도 있습니다.

 

카드 구입비는 카드 자재가 불량인 경우를 제외하면 돌려주지 않고

 

정상 카드 잔액을 환불받은 경우 카드를 돌려받으니 그대로 교통카드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단말기가 오류가 나서 교통카드 태그가 제대로 안 됐거나

 

GPS 위치가 잘못 잡혀서 요금이 더 나온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교통카드에서 요금이 더 많이 빠져나가는 일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교통카드 잔액 조회를 그때그때 하는 사람들이 적기도 하고

 

다른 결제 관련 오류에 비해 금액이 적은 편이기도 해서

 

대다수 사람들이 무시하고 넘어가는 편이지만

 

잘못 납부된 요금을 돌려받고 싶다면

 

교통카드 홈페이지에 신청해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교통카드 고객센터에서도 명백하게 교통카드 시스템 오류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면

 

제대로 된 응대를 하지 않는 것 같네요.

 

오래전부터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 등에서 다뤄온 주제인데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레일플러스 대중교통 안심카드 분실 신고 및 환불 신청 페이지

 

 

한국에서 유통되는 선불교통카드는 카드를 분실하면

 

설령 교통카드 홈페이지에 카드번호를 등록했더라도 잔액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위의 1-2에서 잠깐 언급한,

 

티머니나 레일플러스 등에서 대중교통 안심카드라는 이름을 붙여

 

기본형 교통카드보다 비싼 값에 파는 교통카드만

(그나마 레일플러스는 대중교통 안심카드가 더 쌉니다.)

 

홈페이지에 카드번호를 등록한 뒤

 

카드를 잃어버리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카드를 대중교통 안심카드 규격으로 판매하면 될 것 같은데

 

현실은 대중교통 안심카드를 사는 것도 생각보다 어렵네요.

 

카드를 분실하면 잔액은 날려버렸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며칠 동안 머리를 쥐어짜서 교통카드 사용과 관련된 정보를 적어봤습니다.

 

여기에 더했으면 하는 내용, 이해가 잘 안 되는 내용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을 확인하고 되도록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 한국 전국 호환 교통카드 사용 지역 지도
 ● 2020년부터 조금 바뀐 광역알뜰교통카드
 ●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교통카드 상품
 ● 나만의 교통카드 oppacard
 ● 아이폰 교통카드 탑재에 관한 이런저런 해프닝
 ● 우여곡절 끝에 출시된 아이폰용 스티커형 교통카드 삨(BBIK)
 ● 한국 교통카드도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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