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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별의별 교통카드

2020년부터 조금 바뀐 광역알뜰교통카드

 

작년에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직접 발급해보고 사용한 뒤 쓴 글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읽어주셨습니다.

 

2020년 1월부로 광역알뜰교통카드 혜택과 사용에 변화가 생겨서

 

바뀐 내용에 대해 적어보고, 저 역시 새로 카드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대상 구역이 상당히 넓어졌는데요.

 

기존에 시범적으로 실시하던 지역을 포함해서

 

위의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분들이 교통카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신용카드사에 하나카드가 추가되어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총 세 카드사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모바일 캐시비를 통한 선불 교통카드 서비스도 준비한다고 되어 있었는데

 

결국 선불 교통카드는 포기한 것 같네요.

 

 

 

 

신용카드는 결제 가능 은행을 딱히 가리지 않지만

 

체크카드는 연결할 수 있는 은행이 정해져 있어서

 

여러 분들이 인터넷에서 연결계좌에 대해 검색해보시던데

 

신한 체크카드(S20/S-Choice 체크카드 기반)는 신한은행에만 연결할 수 있고,

 

우리 체크카드(썸타는 우리 체크카드, 카드의 정석 쿠키 체크카드 기반)는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SC제일은행에 연결할 수 있어

 

제휴 은행이 가장 많습니다.

 

새로 추가된 하나 체크카드(VIVA e-Platinum 체크카드 기반)는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 우체국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와는 별개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에 교통 요금 할인 혜택이 붙어 있고

 

할인율, 할인 한도가 상품마다 제각각이니 꼼꼼히 비교해보고 카드를 고르세요.

 

 

 

 

카드를 발급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회원가입을 한 뒤

 

카드 신청 페이지로 들어가서 원하는 카드 발급 신청 버튼을 누릅니다.

 

 

 

 

기존에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카드를 바꾸고 싶은 분은

 

가입신청 확인 메뉴로 들어가서

 

본인인증 단계를 거치면 됩니다.

 

 

 

 

카드 신청 메뉴를 누르면 신용카드사 신청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양식에 맞게 정보를 입력하고 카드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면서 혜택을 받으려면

 

스마트폰에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마일리지를 쌓으려면 위치 접근 권한을 풀어줘야 하니 해당 권한을 허용해주세요.

 

 

 

 

앱을 설치했으면 회원가입 단계를 거쳐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입할 때 받은 승인번호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 승인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으면

 

인터넷 홈페이지로 들어가 가입신청 확인 메뉴에서 본인 인증 단계를 거치면

 

승인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마치고 정보수정 메뉴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 카드번호 16자리를 입력하고

 

교통카드를 주로 쓸 구간을 지정하면 됩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 사업 때에는 교통카드를 쓰기만 하면 마일리지가 쌓였는데

 

이제는 출발할 때 앱을 켜고 출발 버튼을 누른 뒤

 

목적지에 도착한 다음 도착 버튼을 눌러야 마일리지가 쌓입니다.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도보나 자전거 이용에 대한 마일리지가 같이 쌓이니

 

마일리지를 조금 더 번다는 생각으로 누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회당 마일리지 지급 조건을 보니 월 15회 이상으로 작년보다 대폭 낮아졌고

 

마일리지 지급액도 건당 최대 450원으로 작년보다 훨씬 늘어났습니다.

 

저소득 청년 지원 혜택도 신설됐네요.

 

작년보다 훨씬 쓰기 좋아졌고 혜택도 늘어나

 

교통비 할인을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4월 한 달 동안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직접 써봤습니다.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는 최저선인 15회에 딱 맞춰 18,700원을 교통비로 썼고

 

이동거리는 지하철 기본거리인 1,250원 구간 위주로 이용했습니다.

 

교통카드를 쓸 때 예상했던 이용 회수와

 

실제로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이용 회수로 잡힌 내역이 차이가 있는데

 

같은 노선, 같은 지하철을 이용해서 환승할인을 받지 못하는 이동에 대해서도

 

광역알뜰교통카드 앱에서는 환승할인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한 번에 이동했다고 처리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GPS 오류인지 이동거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추가 마일리지가 0으로 잡히는 불상사도 여럿 겪었습니다.

 

그래도 교통비 대비 마일리지 적립 비율이 17% 정도 돼서

 

작년에 이용했던 것보다 5%P 가량 높아진 것을 체감했습니다.

 

이동거리가 더 길어진다면 더 높은 교통비 절약 혜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면서 받은 마일리지는

 

신용카드는 결제일에 결제대금에서 자동으로 빠지고,

 

체크카드는 우선 교통카드 사용액 전액이 통장에서 빠져나갔다가

 

그다음 달 마일리지가 현금으로 들어옵니다.

 

교통비 할인액이 늦게 들어온다고 생활에 큰 지장이 있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혜택을 한 달 늦게 받는다는 점은 아쉽네요.

 

이외에 아이폰 유저라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모바일 티머니나 페이코 등의 모바일 교통카드 앱에 후불용 카드로 등록하는 식으로는

 

광역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도 아쉬운 점입니다.

 

카드사에서 대중교통 이용 내역을 바로바로 확인하지 못해서 이런 것 같은데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니...

 

아무튼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카드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합니다.

 

 

 ● 광역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 2019 광역알뜰교통카드 체험단 신청, 카드 발급, 등록, 사용기
 ● 한국 교통카드 사용법 -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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