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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별의별 교통카드

모바일 티머니 이동 실패기

 

 

삼성전자가 일본에 출시한 갤럭시 A20.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바일 스이카를 써보겠다는 단순한 이유로 구매했지만

 

그 외의 기능은 다른 안드로이드폰과 다를 바 없으니 세컨드폰으로 제법 잘 써왔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외국에 출시된 폰이라서

 

모바일 티머니 등의 SIM SE 방식으로 쓰는 교통카드는 제대로 실행이 안 됩니다.

 

HCE 방식을 적용한 모바일 레일플러스나 티머니 페이라는 대안이 있긴 한데

 

교통카드 선택에 제약이 있다는 점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HCE 방식 교통카드는 화면이 켜져야만 교통카드로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어째 갤럭시 A20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결제 기능 오사이후케타이를 지원하기 때문인지

 

화면을 켜지 않아도 모바일 레일플러스를 쓸 수 있어서 이점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말이죠.

 

그러던 중 새로 LG X4(2019)를 손에 넣으면서

 

이 글을 참조해 X4에서 모바일 티머니를 발급받은 뒤 유심을 갈아끼워 A20에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KT향 LG X4에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KT NFC 유심을 꽂은 뒤 모바일 티머니 앱을 열어

 

 

 

 

모바일 티머니 발급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유심에 모바일 티머니 애플릿을 다운로드받고

 

 

 

 

회원가입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입력한 뒤

 

 

 

 

후불과 선불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A20에서 앱이 제대로 실행될지 알 수 없으니 충전형 선불카드 대신 후불청구형 카드를 선택.

 

 

 

 

후불결제에 쓰일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본인인증을 한 뒤

 

 

 

 

소득공제 등록도 마치면

 

 

 

 

후불청구형 모바일 티머니 발급은 끝.

 

 

 

 

교통카드가 제대로 발급됐는지 확인하고자

 

아이폰에 댐댐(옛 부비NFC)을 설치한 뒤 티머니를 인식시켜봤습니다.

 

후불청구형 카드에 부여된 한도 5만 원이 제대로 인식됩니다.

 

 

 

 

이 상태 그대로 유심을 빼 갤럭시 A20으로 옮겨 끼운 뒤

 

모바일 티머니 앱을 실행시켜봤는데... 실행이 안 됩니다.

 

 

 

 

모바일 티머니 앱 실행은 안되더라도 교통카드 기능만 제대로 되면 문제없으니

 

아이폰에 대봤는데 X4에서는 제대로 인식되던 티머니가 A20에서는 인식이 안 되네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삼성전자가 A20을 일본에 출시하면서

 

오사이후케타이(FeliCa)를 지원하기 위해 SIM SE 기능 자체를 빼버렸나 봅니다.

 

 

LG페이에 티머니를 담은 LG X4(2019), 모바일 스이카를 담은 갤럭시 A20 일본판, 애플페이용 스마트립을 담은 아이폰8.

 

 

모바일 스이카를 담은 A20에 모바일 티머니도 담아 A20을 주된 안드로이드폰으로 쓰는 것이 원래의 계획이었는데

 

교통카드 이전에 실패했으니 하는 수 없이 LG X4에 다시 유심을 꽂고 X4를 주로 쓰기로 했습니다.

 

램이 2기가로 A20보다 1기가 더 적긴 하지만

 

모바일 티머니 외에도 LG페이를 지원하는 등 한국에서 쓰기 좋은 기능이 여럿 있으니

 

아쉽지만 A20은 잠시 전원을 꺼두고 잘 보관해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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