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타운(이하넥스)이 배대지 중에서는 제법 비용이 비싼 편이지만
미국이나 일본, 때로는 중국에서도 배송대행 주문을 하는 편이라
물류센터가 곳곳에 있어 주문을 한 번에 보기 좋으니 오랫동안 쓰고 있습니다.
덤으로 내 택배가 언제쯤 한국에 올지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아마 한진택배를 이용하는 다른 배대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일텐데,
훗타운에서 배송비를 결제한 뒤 송장번호가 나오면
한진택배 홈페이지에서 배송조회를 할 수 있는데요.
배송조회를 하면 송장번호 외에 180으로 시작하는 다른 번호도 같이 부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한진이 대한항공을 통해 화물을 보낼 때 만들어지는 MAWB(Master Airway Bill)라는 번호입니다.
이 항공사 운송장번호를 대한항공 화물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조회해볼 수 있는데요.
위의 한진 배송조회 페이지에서 180으로 시작하는 MAWB를 누르면
대한항공 카고 MAWB 추적 페이지가 나옵니다.
여기서 180이라고 적힌 칸 옆에 180을 제외한 8자리 숫자를 입력하면 화물 조회 결과가 나옵니다.
이렇게 화물이 언제 미국에서 출발하고 언제 한국에 도착할지 대략적인 일정을 알 수 있고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실시간으로 바뀌는 화물 상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훗타운 오리건 물류센터가 있는 포틀랜드에서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까지 트럭(KE4633)으로 보낸 뒤
다음날 시애틀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화물기(KE262)로 화물을 수송해
한국에 도착 후 통관절차를 밟게 되네요.
이외에 시애틀 - 인천 간 화물기인 KE262편을 flightradar24에서 검색해 실시간 이동 현황을 검색해볼 수 있고
통관알리미같은 서비스에 택배 송장번호를 등록해서
한국에 화물이 들어온 뒤의 통관절차를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런 번거로운 검색을 하지 않아도 기다리면 알아서 택배가 오지만
그래도 아무것도 모른 채 세월아 네월아 하며 기다리는 것보다는
이렇게 검색을 통해 대략적으로 내 택배가 언제 올지 예측하는 것이 마음에 평안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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