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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이런저런 생활정보

적성검사를 거쳐 증식한 운전면허증, 영문, 모바일, 국제운전면허증

2021년 12월에 도전한 1종 대형 기능시험. 버스 운전이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가 1종 보통 운전면허증 적성검사 기간이라

 

기왕이면 1종 대형도 도전해서 한꺼번에 끝내자고 생각했지만

 

작년에 이미 2번이나 말아먹었고 올해는 도저히 면허시험장으로 갈 시간이 안 나서

 

어느새 적성검사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종 대형은 먼 미래로 미루고 일단 면허증 갱신이나 하자 해서

 

반차를 쓰고 안산면허시험장에 왔습니다.

 

면허시험 응시 대기자와 운전면허 적성검사/면허갱신 대기자를 같은 창구에서 처리하는 바람에

11시 40분에 도착했을 때 대기인원이 100명인 대참사를 겪었지만

 

다행히 반차 시간이 끝나기 전까지는 다 처리를 했네요.

 

 

돈을 내고 5분만에 운전면허증을 받았으니 확실히 행정절차가 빠르긴 빠릅니다.

 

 

면허 갱신 번호표를 먼저 뽑고

 

적성검사 신청서를 작성한 뒤 신체검사장으로 이동해 1종 보통 신체검사 수수료 6,000원을 낸 뒤

 

1분도 되지 않는 시력검사를 끝내고

 

한참을 기다려 창구에 간 뒤 면허증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제가 면허를 딴 뒤로 운전면허증에 여러 변화가 생겨서

 

기왕 온 김에 모든 걸 다 때려박자 해서 이것저것 신청을 했는데요.

 

일단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행하기 위해 IC 운전면허증을 신청했습니다.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PASS 앱에서 쓰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아닌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인데

 

법적으로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니는 신분증이라서

 

은행 거래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받는 방법으로는

 

면허시험장에서 QR코드를 인식해 발행하는 방법이 훨씬 저렴하지만

 

이건 나중에 스마트폰을 바꾸게 되면 다시 면허시험장으로 와야 돼서

 

비싸더라도 언제나 재발급이 가능한 IC 운전면허증으로 신청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일반 운전면허증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진 왼쪽 아래를 보니 모바일 신분증 로고가 그려져 있네요.

 

 

적성검사를 진행하면서 영문 운전면허증을 신청해서 면허번호 끝자리는 그대로 0이네요.

 

 

덤으로 영문 운전면허증도 신청했습니다.

 

운전면허증 뒷면에 이름과 면허번호, 이 면허로 운전이 가능한 차종 등을 영문으로 적은 것인데

 

적성검사, IC 운전면허증에 영문 운전면허증까지 다 합치니

 

수수료만 2만 원이...

 

 

 

 

카드를 받고 나서 모바일 신분증 앱을 켠 뒤

 

티머니 같은 교통카드 잔액을 확인하듯이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 뒷면에 갖다 대고

 

애플 Face ID를 인식하듯이 얼굴을 열심히 돌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당연히 캡처를 막아뒀을 텐데

 

아이폰에서는 어지간한 앱은 다 화면 캡처가 되니 한번 시도해봤는데요.

 

신기하게도 화면을 캡처해보면 이름만 나오고

 

사진이나 생년월일은 지워진 상태로 저장됩니다.

 

 

 

 

일부 은행 앱에서도 신분증 사진 촬영 대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쓸 수 있는데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찍는 것보다는 편하게

 

얼굴 인식으로 신분증을 인증할 수 있고

 

나중에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언제 어떤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했는지 조회도 가능해서

 

꽤나 편리하게 쓸 것 같습니다.

 

 

 

 

영문 운전면허증이 미국이나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바로 쓸 수 있지만

 

제가 주로 가는 일본이나 대만은 이 영문 운전면허증이 통하지 않는데요.

 

올해는 해외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일이 없지만 내년에는 한두 번 있을 것 같아

 

면허시험장에 온 김에 국제운전면허증도 발급받았습니다.

 

적성검사와는 다른 창구에서 담당해서 번호표를 다시 뽑았는데

 

국제운전면허증은 신청자가 별로 없어서 바로 창구로 갔네요.

 

여권과 신청서, 운전면허증, 사진을 내고 8,500원을 내

 

여권보다 조금 더 큰 국제운전면허증을 받았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건 아직은 운전면허증 카드겠지만

 

나머지 운전면허증도 쓸 일이 많아지길 바라면서 면허시험장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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