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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10.11 연천 당일치기

5. 불맛 제대로 나는 옌타이 차돌짬뽕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으니

 

이제 친구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어야겠죠.

 

망향비빔국수가 있는 청산면에서 차를 끌고 전곡읍으로 이동해

 

옌타이라는 중국집에 왔습니다.

 

 

 

 

간판에 차돌짬뽕, 해물짬뽕을 식당 이름보다도 크게 적어놨을 정도로

 

이곳의 주력 메뉴는 짬뽕인데요.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탕수육과 함께

 

 

 

 

저는 차돌짬뽕을,

 

 

 

 

친구는 중화비빔짬뽕을 시켰습니다.

 

 

 

 

음식 이름에 차돌이 들어간 것이 부끄럽지 않게

 

차돌박이가 제법 넉넉하게 들어갔고

 

 

 

 

국물을 한 숟갈 떠서 먹어보니 불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물론 불맛을 내는 화유 같은 소스가 있긴 하지만

 

건더기로 들어간 양파에 제대로 그을린 흔적이 보이는 것을 보니

 

야매로 불맛을 내지 않고 제대로 웍에 국물을 끓여 만든 것 같습니다.

 

친구가 괜히 추천한 게 아니네요.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 먹지는 못하고

 

아쉬운 대로 차돌박이라도 다 집어 먹은 뒤

 

 

 

 

읍내로 돌아와

 

 

 

 

한 카페에 들러

 

 

 

 

오랜만에 만났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하다

 

 

 

 

소요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3시간을 달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ps. 1년 뒤 옌타이를 다시 찾아 차돌짬뽕을 주문했습니다.

 

1년 사이에 가격이 1,000원 오르긴 했지만 맛은 여전히 좋네요.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미처 몰랐는데

 

공깃밥을 무한 리필로 퍼갈 수 있길래 면을 다 먹고 나서 밥을 말아 차돌짬뽕밥을 마저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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