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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15.08.31 여름 내일로

7. 마산 야구장(2015.09.04 두산 vs NC)



야구여행 네 번째 행선지는 마산 야구장입니다만


서울에서 마산역으로 가는 기차 시간대가 참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부산으로 내려간 뒤 시외버스를 타고 마산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버스터미널 전산망이 통합되면서 같은 디자인을 쓰는 곳이 늘어나 티켓 모으는 재미가 줄었는데, 


사상터미널은 아직 단독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네요.




다른 곳과는 달리 마산 야구장은 회수용 부분을 뜯지 않고

 

바코드 인식만으로 야구장에 출입을 시키고 있던게 기억납니다.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저 때 대중교통을 이용해 마산 야구장을 온 관객에게 천 원 할인 혜택을 주던 것도 기억납니다.


티켓에 실린 선수는 이호준, 손민한 선수네요.





이날 경기는 두산의 유희관 투수가 경기를 잘 이끌어갔습니다.

 

몇 차례 위기가 있긴 했습니다만 지속적으로 견제구를 던지면서 맥을 끊고


(공이 느려서 견제구가 통할까 싶었는데, 테임즈 선수가 결국 견제구로 인해 태그아웃당했습니다.)

 

NC의 타선이 침묵하면서 두산이 어제의 패배를 갚았죠.

 

7회 말 NC가 역전을 노려봤습니다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삼성 팬 친구에게 지금까지 야구 직관을 하면서 한 번도 내가 응원한 팀이 이긴 적이 없다고 말하니


그 친구가 제게 마산 가면 NC쪽에 앉아서 경기를 보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1위 삼성 밑에서 NC가 계속 추격했기에 그런 부탁을 했는데, 정말 NC가 져버렸네요.......





마산야구장을 나와 다시 부산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습니다.


다행히 일반시간대 막차인 10시 30분 차를 탈 수 있어서 돈을 아꼈네요.


사상터미널에 도착한 뒤 계획했던 찜질방을 찾아갔는데, 가보니 문을 닫은 상태라


다른 잘 곳을 찾아 한참 헤맸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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