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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인제스피디움에서의 서킷 주행 (2021.07.31)

 

 

이른 새벽부터 집을 떠나

 

 

 

 

인제 내린천 휴게소에서 아침밥을 먹습니다.

 

 

 

 

황태정식으로 꽤나 유명한 휴게소인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황태정식을 팔지 않고 있어

 

 

 

 

돼지고기 김치볶음으로 배를 채웁니다.

 

 

 

 

한편 내린천 휴게소에는 백두숨길관이라는 작은 전시실도 있는데

 

 

 

 

시국이 시국인 만큼 역시나 못 들어가네요.

 

 

 

 

전망대 역할을 겸하는 카페에서

 

 

 

 

열심히 휴게소 주변 경치만 바라보다

 

 

 

 

다시 운전대를 잡고 인제스피디움에 왔습니다.

 

 

 

 

대학생 시절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레이싱 행사 때 진행요원을 맡은 적이 있지만

 

아쉽게도 서킷을 직접 달려보지 못했는데요.

 

그때의 아쉬움을 이제야 달려보려고

 

인제스피디움 서킷 라이선스비 10만 원을 미리 결제해 인터넷으로 이론교육을 듣고

 

이날 실기 주행을 하러 왔습니다.

 

 

 

 

실기 주행 시간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

 

 

 

 

잠시 서킷 옆에 있는 클래식카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8,000원.

 

 

 

 

박물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클래식카가 놓여 있지만

 

 

 

 

뜬금없게도 9와 3/4 승강장이 있는 것을 보니

 

 

 

 

서킷 온 김에 포토존에서 사진 많이 찍고 가라는 뜻이 보입니다.

 

 

 

 

그래도 차에 집중해보자면

 

 

 

 

국내에 실물이 딱 4대 있다는 마이크로카 이세타와

 

 

 

 

서킷 옆 박물관에 걸맞은 경량 스포츠카 정도가 눈에 띄네요.

 

 

 

 

라라랜드의 무대가 됐던 LA의 리알토 극장과

 

 

 

 

그 주변에 있는 자잘한 소품들을 보고

 

 

 

 

전시실에서 나와

 

 

 

 

분명 클래식카이긴 한데 외제차 사이에서 홀로 이질감을 드러내는 티코와

 

 

 

 

전시실 밖에 따로 놓인 스쿨버스를 찍고

 

 

 

 

웰컴 센터로 이동해

 

 

 

 

라이선스 교육 접수를 하고

 

 

 

 

주행 때 쓸 헬멧도 같이 빌립니다.

 

 

 

 

이날 달릴 서킷에 대해

 

 

 

 

인터넷으로 미리 교육받으면서 코스별 특징을 배웠지만

 

 

 

 

주행 전 브리핑 시간에

 

 

 

 

다시 한번 코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전 수칙에 대한 주의를 받고

 

 

 

 

기념품으로 펜을 챙겼습니다.

 

 

 

 

이날 라이선스 주행을 신청한 사람이 많아

 

브리핑 때 자유 주행을 하지 못하고

 

세이프티카 뒤를 졸졸졸 따라가기만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다행히 1~2랩 정도는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밟지 못할 최대 140km 속도로 차를 게임이 아닌 실제로 몰면서

 

코너 구간과 직선 구간에서 각각 느껴지는 스릴을 즐겼네요.

 

또 단순히 직선과 곡선으로만 구성된 게 아니라

 

태백산맥에 자리잡은 서킷답게 고저차도 상당히 커서

 

그야말로 운전하는 재미가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서킷에서 사고 나면 자동차 보험 처리가 안 돼서

 

다른 차가 접근해오면 괜히 눈치 싸움하지 않고 바로바로 비켜줘

 

무사히 서킷 주행을 마쳤습니다.

 

 

 

 

서킷 주행을 마치고 다시 웰컴 센터로 오니

 

라이선스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그때까지 뭘 하고 시간을 때울까 하다

 

 

 

 

카트 체험이 있길래 다시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와서

 

 

 

 

박물관 건너편 카트장에 왔는데요.

 

 

 

 

대기인원이 좀 많아 라이선스 카드 나올 때까지 카트를 못 탈 것 같아

 

 

 

 

카트는 이미 제주도에서 한번 타봤으니 포기하자 하고 서킷 구경을 좀 하다

 

 

 

 

아침에 퀭한 모습으로 찍힌 사진이 담겨 괜히 맘에 안 드는 서킷 라이선스를 받고

 

인제스피디움을 떠났습니다.

 

 

 

 

인제군을 떠나려니 점심시간이 돼서

 

이번에는 황태정식을 먹을 수 있을까 하고

 

다시 내린천 휴게소에 왔는데 여전히 안 파네요.

 

 

 

 

특이한 황태정식 대신 평범한 왕돈가스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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