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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2.11.24 칸사이

7. 나라국립박물관

 

 

구글 지도에서 나라국립박물관으로 나오는 건물로 오니 문이 닫혀 있어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아까 그곳은 특별전이 열리는 신관이고

 

나라 불상관이라는 이름의 이 건물이 나라국립박물관 상설관입니다.

 

 

 

 

마스크 덕에 대학생 아니냐는 소리를 들으면서

 

 

 

 

입장료 700엔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킨푸센지(金峯山寺) 인왕문 금강역사 입상. 사진 촬영이 가능한 몇 안되는 전시물입니다.

 

 

불상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말 별의별 불상들이 전시 중인데

 

특이하게 여기에 있는 불상 대다수가 나무로 만든 불상입니다.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불상은 금속을 가공해서 만들거나

 

나무로 만들더라도 나무 위에 금칠을 해서 만드는데

 

일본의 목조상은 나무라는 소재를 그대로 드러낸 게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한국어 안내문에는 일본에 목조상이 많은 이유를

 

비자나무, 노송나무 등 조각에 적합한 나무가 풍부한 자연환경에서 찾고 있네요.

 

 

 

 

불상관에서 복도로 이어지는 건물로 가면 나오는 것은

 

 

 

 

조금은 뜬금없게도 중국 고대 청동기입니다.

 

 

주요 청동기 출토 유적 지도

 

 

고미술품 수집가인 사카모토 고로(坂本五郞)라는 사람이 기증한

 

중국 청동기 400여 점이 이곳 나라국립박물관에 있는데

 

 

 

 

주전자를 비롯해서

 

 

 

 

제례용 용기인 정까지 이렇게 많은 청동기가 모인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상나라부터 주나라 시기에 이르는 귀한 유물을 보고 나서

 

 

 

 

박물관 밖으로 나오니 또 사슴이 보입니다.

 

 

a deer makes a weird noise

 

 

친척뻘인 고라니와는 다른 게 요상한 울음을 내는 사슴들을 좀 더 바라보다

 

 

 

 

나라공원을 떠나 이제 오사카로 갑니다.

 

 

아무리 봐도 친숙해지지 않는 나라시의 마스코트 센토군.

 

 

오사카와 나라를 잇는 철도는 JR 야마토지선과 킨테츠 나라선이 있는데

 

 

 

 

공항에서 호류지로 갈 때에는 JR을 탔으니 이번에는 킨테츠를 타고 오사카로 갑니다.

 

 

 

 

노선도를 보면 오사카난바(빨간선 맨 왼쪽)에서 킨테츠나라(빨간선 맨 오른쪽)까지 일직선으로 그어져 있는데

 

 

왼쪽 난바에서 오른쪽 나라까지 잇는 연두색 노선이 JR 야마토지선, 빨간색 노선이 킨테츠 나라선입니다. 그림 출처는 일본어 위키피디아.

 

 

지도를 보면 실제로 킨테츠 나라선이 JR 야마토지선보다 직선에 가까운 편입니다.

 

이것만 보면 킨테츠가 빠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야마토지선이 도시 외곽지역에 놓여 있어 더 빨리 달려 시간 차이가 크지 않고

 

요금도 별 차이가 없다 보니 숙소 위치나 교통패스 등을 고려해서 교통편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오사카와 나고야를 잇는 특급열차 히노토리. 저녁 7시대에 나라에서 난바로 가는 특급으로 운행하기도 합니다.

 

 

대략 30여 분을 달려

 

 

 

 

오사카난바역에 도착했는데

 

일단은 숙소에 간다는 계획만 있고 저녁 일정은 잡지 않았거든요.

 

숙소에 짐을 풀고 돌아다니면서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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