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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6.09 히로시마, 키타큐슈

27. 코쿠라에서의 야식

 

 

키타큐슈에서 후쿠오카로 올 때 고생을 했으니

 

 

 

 

다시 키타큐슈로 올라갈 때에는 빠르고 쾌적하게 신칸센을 타고 갑니다.

 

 

 

 

20분도 채 안 걸리는 시간 동안

 

파오 크레페에서 산 만쥬처럼 크림을 감싼 크레페를 먹고

 

 

 

 

코쿠라역에 도착.

 

 

 

 

숙소까지 걸어갑니다.

 

 

 

 

이날 예약한 숙소는 코쿠라역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니시테츠 인 코쿠라.

 

 

 

 

호텔 이름대로 후쿠오카에서 버스와 철도 사업을 벌이고 있는 니시테츠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 체인입니다.

 

 

 

 

어쩌다 보니 3일 연속으로 철도회사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게 됐는데

 

 

 

 

시설은 다른 비즈니스 호텔과 크게 차이가 안 나면서도

 

철도회사 계열답게 전철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라

 

소테츠 프레사 인, 비아 인, 니시테츠 인 모두 괜찮았네요.

 

 

 

 

아직 모든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이 아니니

 

한 곳 더 가보기로 하고 방을 나서

 

 

 

 

탄가 시장이 근처에 있는 탄가역을 지나

 

 

 

 

작은 축제가 열린 빌딩도 지나

 

 

 

 

신노스케(しんのすけ)라는 꼬치집에 왔습니다.

 

 

 

 

히로시마에서 들렀던 튀김집처럼 여기도 다양한 부위를 꼬치에 꽂아 구워주네요.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받아 꼬치 4개를 고르고

 

 

 

 

마실 걸로는 아사히 드라이 제로를 골라

 

 

 

 

오토시와 함께 훌쩍훌쩍하다

 

 

 

 

우선 부타바라(豚バラ)와 하츠(ハツ)를 먹습니다.

 

부타바라는 돼지뱃살, 그러니까 삼겹살이니 너무나도 익숙한 맛인데

 

하츠, 그러니까 염통은 한국에서는 보통 순대 부속부위로 삶아 먹으니

 

이렇게 구운 염통은 신선합니다.

 

 

 

 

일본에서는 모래주머니라는 뜻 그대로 스나즈리(砂ズリ)로 부르는 닭똥집과

 

메뉴판에는 한자 肝으로 적혀 있지만

 

요리 재료니 키모(きも)가 아닌 레바(レバー)라고 읽어야 할 듯한 간 꼬치도 주문했는데요.

 

 

 

 

먹을 때에는 맛있게 먹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구운 염통 말고는 한국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으니

 

다른걸 더 먹고 올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뒤늦게 오네요.

 

 

 

 

아무튼 취하지는 않았지만 기분 좋게 여러 잔을 마시면서 배를 마저 채우고

 

 

 

 

호텔로 돌아와 대욕장에서 씻고 푹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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