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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11.13 쿠루메, 히타

3. 부랴부랴 뛰어 열차를 타고 도착한 히타

 

 

19시 55분에 끝나는 영화를 보고 나서 죽어라 뛰어갑니다.

 

 

 

 

쿠루메다이가쿠마에역에서 20시 12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놓치면 역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영화관에서 역까지 20분 정도 걸려서 시간이 빠듯하거든요.

 

 

 

 

간신히 열차가 도착하기 전에 역에 도착은 했는데

 

 

승차권에 인쇄된 시간이 20시 5분인데, 실제로는 20시 11분에 표를 샀습니다.

 

 

행선지에 맞는 승차권을 살 여유는 없어서

 

일단 제일 싼 승차권을 사고 목적지에서 정산하기로 하고

 

 

 

승강장에 들어오자마자 역에 도착한 히타행 열차에 탑니다.

 

 

 

 

교통카드를 쓴다면 조금 더 여유가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젠도지역(善導寺駅) 동쪽 구간은 교통카드를 쓸 수 없어서...

 

 

 

 

아무튼 열차에 타고 나니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겨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

 

 

 

 

종착역 히타역에 도착했습니다.

 

 

 

 

쿠루메다이가쿠마에역에서 제대로 못 찍은 열차 사진을 찍고

 

 

 

개찰구 옆 유인창구에서 650엔을 현금으로 낸 뒤

 

 

 

 

역에서 나와 숙소로 가려는데 역 분위기가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인 창구를 계속 줄이는 추세라 미도리노마도구치에 불이 꺼진 것이야 그렇다고 쳐도

 

아직 히타역에 열차가 다닐 시간인데 승차권 발매기 전원이 꺼져 있어서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하고 보니

 

 

 

 

히타역에 도착하는 열차는 아직 몇 대 더 있지만

 

히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막차가 이미 떠나

 

표를 살 사람이 없어서 불을 꺼둔 거네요.

 

워낙 후쿠오카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라서 열차 시간표가 이런가...

 

 

 

히타역 2층에는 ENTO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사진으로 느껴지는 분위긱가 좋아 보여 인스타 DM으로 연락해 예약을 시도했지만

 

체크인 시간 문제로 실패해

 

 

 

 

히타역 옆에 있는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

 

 

 

 

호텔 루트인 히타에키마에에서 하룻밤을 자고 갑니다.

 

 

 

 

방 자체는 흔하디 흔한 비즈니스 호텔 싱글룸이지만

 

루트인답게 대욕장 시설이 괜찮아서 좋았네요.

 

 

 

 

목욕을 마치고 호텔 근처 편의점에 들러

 

 

 

 

대체 어딜 봐서 한국 부대찌개맛인지 모를 컵라면을 먹고 잠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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