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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11.13 쿠루메, 히타

2. 일본에서 본 걸판 최종장 제4화

 

 

쿠루메 IC 옆으로 난 좁은 길로 들어가

 

 

 

 

구글 지도가 알려주는 대로 골목길을 빠져나와

 

 

 

편의점에 들러 화장실을 이용한 뒤

 

 

 

 

이날의 목적지 T-JOY 쿠루메에 들르기 전에

 

 

 

 

길 건너에 있는 중국집 교자노오쇼에 들러 배를 채우기로 합니다.

 

 

 

 

한참을 줄 서는 식당을 가는 것도 좋겠지만

 

 

 

 

이제는 해외에서도 익숙한 맛으로 끼니를 때우는 게 편하네요.

 

 

 

 

볶음밥과 교자, 그리고 카라아게로 배를 채우고

 

 

 

 

진짜 목적지 영화관으로 들어가

 

 

 

 

키오스크에서 영화표를 구입.

 

 

의외로 한국 내 4DX 상영이 2024년 1월로 빠르게 잡히는 바람에 진짜 미친놈이 돼버렸네요,.

 

 

이날 본 영화는 걸즈&판처 최종장 제4화.

 

지난 여행 때 오아라이에 들렀으면서도 정작 최종장은 볼 시간이 없어서 못 봤기에

 

게다가 당시에는 최종장 제4화가 언제 한국으로 넘어올지 예측이 안 됐기에

 

1시간짜리 애니메이션을 보러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가는 미친놈이 되기로 했습니다.

 

 

 

 

영화 상영까지 시간이 남아 잠시 이런저런 구경을 해보니

 

 

 

 

굿즈샵에서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전매권을 판매하고 있고

 

 

 

 

상영 중인 영화 전단지를 붙여둔 게시판을 보니

 

 

 

 

걸판 최종장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작품을 붙여놨습니다.

 

 

 

 

한국은 대작 영화 한두 편에 상영관을 몰아주는 일이 흔하다 보니

 

상영작 다양성 측면에서는 일본이 부러울 때도 있네요.

 

전직 시네필이라 이제는 영화 감상이 취미가 아니지만 말이죠.

 

 

 

 

관람객 대기 장소로 가보니

 

나중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고지라-1.0'과 관련된 전시물이 걸려 있고

 

 

 

 

TV에서는 극장판 제작 발표 후 20년 가가이 지난 2024년에서야 개봉한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PV가 나오는데

 

제가 나이를 먹는 건지 시간이 거꾸로 가는 건지...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홍보 현수막을 보고 다시 지금 시점으로 돌아와

 

상영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걸즈&판처라는 작품은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으로 전학온 니시즈미 미호가 주인공이고

 

주인공이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에 있으니 대회 우승팀도 사실상 결정이 돼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에 이어 최종장에서도

 

서류 상 대장만 카와시마 모모로 바뀌었을 뿐 실질적인 대장 역할은 니시즈미 미호가 하기에

 

지루해질 수도 있는 스토리에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제3화에서 니시즈미 미호가 있는 아귀팀을 초반부터 탈락시키는 초강수를 뒀는데요.

 

미호를 탈락시키더라도 결국 오아라이가 승리하는 결말은 변하지 않지만

 

미호의 탈락 직후의 혼란과 이를 수습하는 과정,

 

제3화에서부터 길게 끌어온 복선까지 잘 담아냈다고 생각되네요.

 

여기에 더해 4DX 효과가 가장 빛을 발하는 설원 탈출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무한궤도배 결승전 상대로 오아라이와의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학원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전투를 다룰지 기대가 됩니다.

 

 

 

 

영화를 다 봤으니 이제 숙소로 가야 하는데

 

숙소로 가는 길도 영화관으로 오는 길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길이네요.

 

영화관에서 나와 좀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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