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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12.14 서일본

24. 지난 히로시마 여행 때 미룬 숙제를 처리하는 밤

 

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에 있는 엔코바시쵸역에서 노면전차를 타는데

 

 

 

 

출퇴근시간도 아닌데 전차 안이 승객들로 바글바글합니다.

 

 

 

 

한참을 고통받다

 

 

 

 

혼도리에 내려

 

 

 

 

다이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원폭 피해자들이 목이 마르다며 괴로워했다는 이야기가 있어 위령비에 물병이 여럿 놓여 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구석진 곳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잠시 들릅니다.

 

 

 

 

지난 6월 히로시마 여행 때 평화기념공원에 들렀지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들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거든요.

 

 

대구와 히로시마끼리 자매결연을 맺어 대구광역시 관련 단체에서 주기적으로 관리하나 봅니다.

 

 

다시 히로시마에 왔으니

 

 

 

 

시간을 내 짧게 묵념을 하고

 

 

 

 

공원을 떠납니다.

 

 

 

 

지난 여행 때 미룬 숙제가 하나 더 있는데요.

 

 

 

 

내장 튀김을 먹었던 아키쨩에 다시 왔습니다.

 

 

 

 

호르몬 텐푸라를 이번에도 먹을 거긴 한데

 

 

 

 

지난번에 그냥 지나친 이 오뎅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거든요.

 

 

 

 

두부와 곤약, 고기 꼬치를 퍼서 접시에 담아 먹는 동안

 

 

 

 

주문한 호르몬 텐푸라가 나와

 

 

 

 

간장에 찍어 입으로.

 

호르몬 텐푸라는 지난 여행 때 맛봤으니 오뎅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기대에 걸맞게 진한 육수가 두부나 고기에 잘 배서 참 맛있네요.

 

 

 

 

숙제를 모두 처리했으니

 

 

전차에서 내리면서 교통카드를 찍으려는 사람들로 혼잡하니 승강장에 하차 전용 운임 정산기가 따로 있습니다.

 

 

히로시마역으로 돌아와

 

 

연말연시, 골든위크, 오봉 시기에 노조미가 전석 지정석으로 바뀌어 자유석 없이 운영한다는 안내문

 

 

잠시 편의점에 들렀다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짧은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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