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에 있는 엔코바시쵸역에서 노면전차를 타는데
출퇴근시간도 아닌데 전차 안이 승객들로 바글바글합니다.
한참을 고통받다
혼도리에 내려
다이소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구석진 곳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잠시 들릅니다.
지난 6월 히로시마 여행 때 평화기념공원에 들렀지만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들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거든요.
다시 히로시마에 왔으니
시간을 내 짧게 묵념을 하고
공원을 떠납니다.
지난 여행 때 미룬 숙제가 하나 더 있는데요.
내장 튀김을 먹었던 아키쨩에 다시 왔습니다.
호르몬 텐푸라를 이번에도 먹을 거긴 한데
지난번에 그냥 지나친 이 오뎅이 너무나도 먹고 싶었거든요.
두부와 곤약, 고기 꼬치를 퍼서 접시에 담아 먹는 동안
주문한 호르몬 텐푸라가 나와
간장에 찍어 입으로.
호르몬 텐푸라는 지난 여행 때 맛봤으니 오뎅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그 기대에 걸맞게 진한 육수가 두부나 고기에 잘 배서 참 맛있네요.
숙제를 모두 처리했으니
히로시마역으로 돌아와
잠시 편의점에 들렀다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짧은 잠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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