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역에 내려서
밖을 보자마자
보이는 모습이
하필이면 폐가라서 당황했는데요.
교외선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많이 쇠락했지만
그래도 장흥역 주변에 관광지나 식당이 있어서
나들이하기에는 괜찮은 곳입니다.
저도 청암미술관이나 장욱진미술관, 송암스페이스센터 등
장흥역 주변을 은근히 많이 찾아갔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
간단하게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던 가나아트파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입장권은 12,000원인데 네이버에서 예약해서 1,000원 할인.
애나 어른이나 입장료가 똑같이 12,000원인 점,
그리고 각종 후기를 잠깐만 찾아봐도 아이들과 같이 다녀왔다는 후기가 넘쳐난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가나아트파크는 타깃을 어린이로 맞춘 미술관인데요.
야외 공원에 아이들이 뛰놀 공간도 있지만
공원 곳곳에 작품을 놔서
어른들도 쉬기 좋은 공간인 것 같네요.
아이와 같이 온 부모들은 쉴 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밖에서만 있자니 입장료가 아까워서
실내 미술관도 들어가 봤는데
동화 작가의 전시는 물론
앤디 워홀이나 키스 해링 같은 미국에서 활동한 팝 아트 작가의 작품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팝 아트 작가 아트놈의 작품도 있어서
의외로 어른들이 볼만한 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전시실로 가니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으로만 건물 하나를 채워서
피카소가 만든 도자기는 물론 판화까지 만나볼 수 있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의외의 전시에 감탄하고
가나아트파크에서 나와
장흥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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