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의 격납고 투어를 끝으로 하네다 공항 일대 일정을 마치고
신세이비죠역으로 돌아가 시내로 이동합니다.

하네다 공항은 여러 번 이용했지만 대부분 한밤중에 도착해서 공항 탈출은 대부분 헤이와지마 온천행 셔틀버스였고
낮에 도착하면 운임이 저렴한 케이큐 전철을 이용했기에

모처럼 환한 대낮에
맨 앞자리를 사수해 주변 경치를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교통패스를 쓰고 있으니 운임 부담도 없고.

공항 시설 간섭을 피해

다시 지하로 들어갔다 나오고

차량기지 옆 쇼와지마역을 지나

말 그대로 유통센터가 있는

류츠센터역 일대까지

어째 기대했던 멋진 경관은 보이지 않네요.

오이 경마장이 있는 오이케이바죠마에역을 지나

바로 옆으로 수도고속도로 완간선이 달리는

3.1km 구간 동안

드디어 모노레일 궤도 양 옆으로

빌딩 숲이 펼쳐지는

제가 기대했던 모습이 펼쳐지는데

슬프게도 다음 역인 텐노즈아일역에 내려야 해서

경치 구경은 여기까지.

평소같으면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이번에도 여행 계획을 짤 때에는 11시쯤 체크인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하네다 공항을 탈출한 덕분에
바로 계획을 바꿔 토요코인 시나가와 코난구치 텐노즈아일점으로 가서 체크인을 합니다.

요즘 도쿄 숙박비가 미쳤다고는 하지만
토요코인 2박 3일에 3만엔이라는 정신 나간 가격을 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나마 한국에서 열심히 토요코인을 이용한 덕에 1박은 무료 쿠폰으로 해결하네요.

카드키를 받아 방으로 들어오니

방이 과할 정도로 넓어
저 숙박비가 갑자기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아니 토요코인 방이 이렇게 넓은게 비정상인가...

무거운 가방을 바로 침대에 던지고
다시 여행을 시작해야 하는데요.
분명 토요코인 지점 이름이 시나가와 코난구치 텐노즈아일로 시나가와가 붙어있긴 하지만
여기는 시나가와역에서 걸어 가기엔 너무 멀거든요.
텐노즈아일역에서는 가깝지만 텐노즈아일역은 도쿄 모노레일과 린카이선만 오는 역이라서
관광용으로 쓰기엔 조금 미묘하고.

토요코인에서도 교통편이 불편한 것을 알기에
시나가와역까지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쾌적하게 시나가와역으로 이동해 다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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