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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 당일치기 모음

6. 이른 귀가 (2018.03.20)



비행기 출발 시각까지는 여유가 있었지만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더 이상 돌아다닐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냥 공항으로 일찍 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금강공원 케이블카,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타려고 했는데 둘 다 강풍으로 운행 중단돼서


이걸 대신할 일정으로 무료 박물관만 돌아다녔더니 돈이 남았네요.


돈이 남은 김에 공항까지 편하게 가고자 리무진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14시 55분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리무진버스가 도착했습니다.





교통카드를 찍어도 되는데, 현금을 내면 이런 영수증을 주네요.





이 버스는 남포동에서 부산역, 서면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지하철에 비해 느린데다 여기저기 돌아가서 얼마나 탈까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타네요.


마지막 정류장을 지나니 거의 만석에 가깝게 탔습니다.


대부분이 국제선 터미널로 가는 승객이라 캐리어를 들고 경전철을 타기 불편했나 봅니다.





17시 35분에 출발하는 BX8834편이 결항됐다고 해서 17시에 출발하는 BX8820편으로 예약을 바꿨는데


공항 카운터에 도착하니 가장 빨리 출발하는 비행기에 자리가 남아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원래는 변경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결항편 승객이라 무료로 바꿨습니다.





보안검색대를 빠르게 통과하고 탑승구로 가니 비행기가 지연돼서 아직 출발을 안했네요.





급하게 항공편을 바꿨지만 운이 좋게 맨 앞자리가 당첨됐습니다.





4시 5분에 출발 예정이던 비행기는 강풍의 여파인지 30분가량 늦게 출발해 김포공항에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원래 비행기를 탈 시간(17:20)보다도 앞서서 서울에 왔네요.





옆 게이트에 있던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장 비행기와 김해공항에서 못찍은 에어부산 비행기를 찍은 뒤


도착층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20분 뒤 출발하는 버스표를 산 뒤


배는 고픈데 먹을 시간이 없어 차 안에서 간단히 먹을 저녁거리로 핫도그 세트를 샀습니다.


핫도그에 감자튀김, 탄산음료를 묶어서 파네요.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은 경비를 아낄 겸 9호선을 타고 집에 오는 것이었지만


돌발상황이 계속돼 지쳐 속 편하게 집으로 바로 가는 리무진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갑니다.





구석 자리에 앉은 뒤 핫도그를 먹고 바로 뻗었다가





한 시간 뒤 서수원터미널에 도착해 집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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