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에서 걸어 선정릉역에 왔습니다.
선정릉역은 역명과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데,
분당선 공사 당시에는 선릉과 정릉을 일컫는 별칭인 삼릉에서 따와서 삼릉역이라는 공사역명을 썼습니다.
하지만 삼릉이라는 명칭이 정확한 명칭이 아니라 쓰지 못하고,
대신 '신'선릉역을 쓰려고 했더니 문화재 이름에 '신'을 붙인다는것이 부적절하다, '신선'릉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탈락.
그렇다고 정릉을 역명에 붙이자니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정릉이 너무 유명해서 논의조차 안됐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선릉과 정릉을 합쳐 선정릉역이 됐죠.
선정릉역에 온 때가 점심시간이라 밥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밤에는 술을 파는 이자카야지만 낮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식사류를 팔고 있는 식당이죠.
외부 설명에서 보이듯 일본인이 음식을 만드는 곳입니다.
식사류 메뉴가 밖에 걸려 있는데
매일마다 할인메뉴가 바뀌는 것 같네요.
실내는 여타 이자카야와 다를바 없는 모습입니다.
이날 할인메뉴인 미소라멘을 주문했습니다.
면발이 뚝뚝 끊어져서 좀 아쉬웠지만 국물이 진해 맛있게 먹었습니다.
927. 선정릉역 |
928. 삼성중앙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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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14. 선정릉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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