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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925. 신논현역 - 팝아트 전시

 

 

이디야 커피 랩에서 커피를 마신 뒤 신논현역 방향으로 향하니

 

작년 12월에 본 팝아트 전시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금은 끝난 전시지만 이 블로그에 사진을 올린 적이 없으니 추억팔이 겸 우려먹기를 해봅니다.

 

 

 

 

전시 입장료 정가는 16,000원이었는데,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특가로 예매해서 조금 저렴하게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티켓은 인터파크 공용 티켓이네요.

 

원칙적으로는 전시실 내 촬영은 금지지만 개인 소장용으로는 사진을 찍어도 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것저것 찍은 사진은 많지만 전시전 측의 안내대로 사진은 조금만 올려 봅니다.

 

 

이 전시에서는 5명의 팝아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팝아트는 대중문화적 이미지를 예술에 차용한 예술 사조인데, 이미지를 차용하는 방법은 상당히 다양해서

 

이 전시에서 소개하는 작가는 팝아트라는 큰 범주에 묶여있을 뿐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방식은 공통점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

 

 

 

 

가장 먼저 만난 작가는 로버트 라우센버그입니다.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사진이나 문구를 오려낸 뒤 각 조각을 이어붙인 콜라주 작품을 여럿 만들었죠.

 

 

 

 

그다음으로 소개된 작가는

 

행복한 눈물로 한국에서도 그 이름을 널리 알린 로이 리히텐슈타인입니다.

 

대중문화 중 만화가 가진 단순한 화면 구성과 익숙한 이미지를 가지고 다양한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사실 말년에는 이런 기법을 버린 그림을 여럿 그렸고, 이번 전시에도 그런 그림을 볼 수 있지만

 

그를 대표하는 작품은 역시 만화 같은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만난 작가는 키스 해링입니다.

 

예전에 GS25에서 팔던 커피 팩에 담긴 그림이 바로 이 사람의 그림이죠.

 

마치 낙서와 같이 단순한 그림이 여럿 보이는데

 

작품 제목과 낙서의 형태를 보면 생각보다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도 팝아트 작가 중 가장 이름이 알려진 앤디 워홀입니다.

 

대량 생산, 대량 복제라는 개념을 예술에 도입한 것으로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캠벨 수프 통조림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맨 처음 캠벨 수프 그림을 봤을 때에는 전부 같은 통조림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전부 맛이 다르네요.

 

 

 

 

마지막으로 만난 작가는 로버트 인디애나입니다.

 

LOVE라는 작품으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기도 하죠.

 

단어가 가진 이미지를 대비되는 색깔을 통해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팝아트는 대중문화와 결합한 만큼 대중에게 노출도 자주 된 편이라

 

제법 익숙한 그림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동안 생각 없이 그림을 봤다면

 

이 전시는 작가를 소개하는 안내문을 읽으면서 그림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추억팔이는 이정도로 하고 신논현역으로 이동해 집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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