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거래 약속이 잡혀 노들역에 왔습니다.
길을 건너러 지하로 이동하니 이 지역과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벽에 걸어놨네요.
정조가 수원 화산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으로 행차할 때의 모습을 담은 그림도 있고,
근처에 놓인 한강철교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역 근처에 있는 문화재에 대한 안내문도 있습니다.
약속 장소인 3번 출구로 나와
거래 물품인 프랑스 파리 교통카드 '나비고'를 건네 받았습니다.
이제 노들역에 볼 일은 없네요.
이대로 가기는 아쉬워 지하에서 본 용양봉저정을 보러 왔습니다.
정조가 배다리를 놓은 한강을 건넌 뒤 잠시 쉬던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화재 발굴 관계로 폐쇄됐네요.
아쉬운대로 안내문에 담긴 사진을 찍고 이동했습니다.
볼게 없으니 갈 데는 결국 카페네요.
'카페 비러브드'라는 곳인데,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방문 당시에는 네이버나 다음 지도에 검색이 안됐습니다.
전반적으로 하얀 인테리어에 카운터만 나무색을 띄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쓰는 컵은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 피너츠 캐릭터가 그려진 컵을 쓰고 있네요.
여기 오기 전 이미 커피를 마셨기에 커피 대신 레모네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그 와중에 다른 분이 주문한 푸우 토스트가 나왔는데 상당히 귀여운 모습이네요.
식빵과 누텔라, 바나나 조합이니 맛도 괜찮아 보이고.
잠시 후 레모네이드가 나왔습니다.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가 여럿 들어갔는데, 레몬 맛이 우러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네요.
귀여운 스탬프가 찍힌 쿠폰을 챙기고 카페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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