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즈음 서현역에 왔습니다.
판교에 현대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예전보다는 조금 쇠락했지만 여전히 분당 상권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이죠.
대로변에도 식당이 여럿 있지만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주누돈까스냉면이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메뉴판만 봐도 매워 보이는데 일단 매콤돈가스를 주문했습니다.
돈가스가 나오기 전에 나온 옥수수 스프를 먹고 나니
매운 소스가 듬뿍 뿌려진 돈가스가 세 덩이나 나왔습니다.
두께는 맘에 들지만 소스가 생각보다 맵습니다.
소스 색깔이 시뻘겋지 않길래 방심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매운 기운이 확 올라오네요.
매콤돈가스가 이정도면 매운돈가스는 대체...
그래도 꾸역꾸역 먹는데 하필이면 돈가스가 3덩이라 배불러서 다 못 먹고 나왔습니다.
뭔가 찝찝한 기분만 남긴 채로 전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ps. 1년 뒤 다시 주누돈까스를 찾아 매콤돈가스를 주문해 먹어봅니다.
매운맛은 그럭저럭 견딜만한데 여전히 양이 많아서
이번에도 돈가스를 다 먹지 못한 채로 남기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K228. 서현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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