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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7.17 닛코, 아이즈, 군마

12. 본격적인 닛코 역사 여행 배에서 내린 뒤 쇼부유란센핫챠쿠죠 정류장으로 이동해    닛코역으로 가는 YK번 버스에 승차.    아까 빠르게 스쳐지나간 츄젠지온센 정류장을 거쳐    이로하자카를 넘어갑니다.    츄젠지호에서 닛코역 방향으로 가는 제1이로하자카는 아케이드 게임 이니셜D에도 등장하는 코스인데요.    드리프트를 강조하는 게임에 실렸다는 것이 납득될 정도로 고갯길이 참 아찔하네요.    이로하자카를 벗어나 니시산도이리구치 정류장에 내려    본격적인 닛코 유적지 관광을 시작할 건데요.    언덕길을 오르다 보니    무당벌레같이 생긴 특이한 버스가 내려오고 있어 급히 사진을 찍고    다시 위로 올라가    후타리산 신사부터 둘러봅니다.    닛코에 있는 난타이산(男体山), 뇨호산(女峯山), 타로산(太郎山) 3개 산을 ..
11. 죽어라 뛰어 탄 츄젠지 유람선 아케치다이라에서 놓친 버스 다음으로 온 버스가 급이 더 좋으니 그나마 낫다는 정신승리를 하며C번 버스를 타고츄젠지 온센 정류장에 내렸습니다.원래 계획대로라면 케곤폭포를 짧게나마 감상할 여유가 있을 텐데버스를 놓쳤으니 케곤폭포는 전망대에서 봤던 모습으로 만족하고츄젠지로 죽어라 뛰어 유람선 선착장으로 달려간 뒤선착장에서 토부 패스를 보여준 뒤승선권을 받고 배에 올라탑니다.배에 올라타자마자 승선이 마감됐으니 참 아슬아슬했네요.  잠시 숨을 고르고    츄젠지호 유람선에서 주변을 둘러보니    구름이 많이 껴서 그렇지    경치는 참 좋네요.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에는    츄젠지호를 한 바퀴 빙 도려고 했는데    배 위에서 버스 시각표와 일정표를 다시 검토해 보니    닛코에 있는 역사 유적을 둘러보려..
10. 아케치다이라에서 바라본 츄젠지와 케곤폭포 아침 일찍 토부 아사쿠사역으로 이동해서   전철을 타고 좀 멀리 떠납니다.    대형 사철로 분류되는 토부 철도는 노선망이 방대한 편이라서    이 노선망을 활용해서 여러 특급 열차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은 돈 내고 특급열차를 타라는 뜻인지 보통열차 중에서는 전 구간을 이동하는 열차를 눈을 씻고 시각표를 봐도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아사쿠사역에서 토부닛코역으로 바로 가는 특급 리버티 케곤을 타고 닛코로 가보도록 하죠.    입국할 때부터 쌓인 피로의 여파가 컸던 것인지    아사쿠사를 출발하고 나서 다음 기억이 없습니다.    토부닛코역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도 못 들어서 역무원이 깨워주고 나서야 정신을 차렸네요.    잠을 너무 깊게 자는 바람에 버스 시각을 놓친 건 아닐까 걱정하며 ..
9. 한밤중에 여기저기 숙소가 있는 아사쿠사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할 일이 있어서    시나가와역에서 케이큐 전철을 타고    친구네 집으로 이동해 부탁해 둔 카메라와 필름을 받았습니다.    이 애증의 일회용 카메라는... 언젠가는 말할 기회가 있겠죠.    다시 케이큐 전철을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저녁을 안 먹은 것이 생각나서 우에노역 길 건너에 있는 토리키조쿠로 이동.    지금은 홍대에도 토리키조쿠 지점이 생겼지만    가격 측면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니 일본에 와서 토리키조쿠를 가는 것이 그렇게까지 나쁜 선택은 아니겠죠.    토리키조쿠에 왔으니 솥밥을 하나 시키고    미친 듯이 꼬치를 주문해 먹은 뒤    한국에서 챙겨 온 시네스틸 필름으로 아메요코 시장의 야경을 찍어본 뒤    아사쿠사로..
8. 아키하바라에서 출발하는 카트 진보쵸역에서 한조몬선 열차를 타고 환승을 거쳐 아사쿠사에 도착한 뒤 이날의 숙소 호텔+호스텔 도쿄 아사쿠사2로 갑니다. 여행을 처음 계획할 때에는 숙소가 아니었는데 회사 일때문에 휴가를 미루는 바람에 숙소비가 전반적으로 올라서 도쿄 숙소는 최대한 돈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야 두 다리 쭉 뻗고 잠만 자면 그만이긴 한데 언제까지 이렇게 여행을 다닐 수 있으려나... 숙소에 짐을 푼 뒤 다시 아키하바라로 이동하니 도로에 빨간 카트들이 보이네요. 이날의 마지막 여행 코스가 바로 저 빨간 '아키바 카트'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류의 카트 업체가 '마리카'라는 이름으로 누가 봐도 마리오 카트로 보이는 장사를 했었는데 닌텐도의 철퇴를 맞고 재판에서 배상 판결..
7. 카메라 찾아 삼만리 긴자에서 히비야선 열차를 타고    아키하바라에 왔습니다.    목적지는 요도바시 카메라.    지금은 별의별 걸 다 파는 잡화점처럼 돼버렸지만 일단은 회사 이름에 카메라가 들어간 만큼 여전히 카메라와 관련 용품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인스탁스가 한참 품귀현상을 겪을 시기에 방문하는 바람에    한국이 오히려 인스탁스 찍기가 편해진 기이한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여기 온 목적인 로모그래피 코너에 왔는데... 제가 찾는 카메라는 안 보이네요. 이러면 계획이 어그러지는데...    하는 수 없이 로모그래피 홈페이지를 켜고 잠시 검색을 한 뒤    이와모토쵸역에서 신주쿠선 열차를 타고 진보쵸역에 내린 뒤    로모그래피 직영점 Lomography+로 갑니다.    여기는 내가 찾는 카메라가 있..
6. 물고기보다 수조가 아름다운 아트 아쿠아리움 미술관 긴자 미츠코시 긴자점에 있는 아트 아쿠아리움 뮤지엄 긴자. 2,700엔을 내고 입장권을 사면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별다른 대기 없이 바로 안으로 입장합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실내에서 화려한 조명에 감탄하며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모양의 수조가 나옵니다. 여느 수족관과 같이 벽에 놓은 둥그런 수조도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수족관에서는 보지 못한 비범한 수조들이 많이 나옵니다. 수조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는 듯이 물고기를 보기보다는 수조를 보는 것에 집중을 했네요. 정작 수조 안 물고기는 죄다 금붕어라서 다양한 물고기를 보는 재미는 없지만 작품 같은 수조를 전시하고 있으니 2,700엔이나 하는 입장료는 값어..
5. 짧게 도쿄 여기저기 구경 도쿄타워를 찍는 스팟이 인스타그램에 떠돌길래 가보자 해서 아카바네바시역으로 이동한 뒤 걷다    한국에서도 못 본 수소 충전소가 있길래    토요타의 수소차 미라이를 먼발치에서 구경하고    도쿄타워 근처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구름만 없으면 참 좋을 텐데...    도쿄타워에 올라가 볼 생각은 없으니 지하철 역으로 돌아가    이번에는 긴자로 이동합니다.    평일 낮에도 막히는 수도고속도로 옆을 지나    본겐 커피 도쿄 긴자점으로.    핸드 드립 커피와 카페 라떼를 주력으로 하는 카페인데    커피 블렌딩을 카페에서 자체적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파나마 게이샤지만 기본 커피 가격에 3,100엔을 더해야 고를 수 있기에 차마 저걸 마실 ..
4. 도쿄역 건너편 박물관 인터미디어테크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을 떠나 도쿄역으로 이동한 뒤 며칠 뒤 탈 신칸센 특급권을 미리 사두고 도쿄역 길 건너에 있는 KITTE로 이동해 6층에 있는 야외정원으로 이동한 뒤 잠시 도쿄역을 찍어봅니다. 쉴 새 없이 열차들이 드나드는 가운데 신칸센 열차도 여럿 보이네요. 바깥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2층과 3층에 있는 인터미디어테크(INTERMEDIATHEQUE)라는 공간으로 갑니다. 킷테를 지은 일본우편과 도쿄대학 종합연구박물관이 함께 만든 박물관인데 도쿄대학이 1877년부터 모아 온 학술 표본 중 일부를 가져와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화석들과 오래된 관측도구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최첨단 기술을 담았을 여러 가지..
3. 스미다 호쿠사이 미술관 츠키지 시장을 떠나    지하철을 타고    다음날 쓸 교통패스를 미리 교환하기 위해 아사쿠사로 갈 건데요.    츠키지시장역에서 탄 지하철은 오에도선이고 아사쿠사역이 있는 노선은 아사쿠사선이니 쿠라마에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데 여기가 역 구조가 상당히 괴상해서 분명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역인데 환승 통로가 없습니다.    교통카드나 교통패스 없이 환승하려면 무조건 오렌지 개찰구를 이용해야 하니 어지간하면 도쿄 시내 여행은 교통카드 쓰세요.    아무튼 아사쿠사선 쿠라마에역으로 이동해    아사쿠사에 도착했는데... 음... 날씨가 이게 맞나...    아무튼 토부 아사쿠사역으로 이동해    어째선지 케이큐 전철 광고를 하고 있는 토부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러    무식하게 커서 실물을 받고 ..
2. 츠키지 시장에서 호르몬동을 제대로 된 숙소와 비교하면 당연히 불편하지만 그래도 피로가 가실 정도로는 잠을 잔 뒤 넷카페에서 나와    오모리역에서 며칠 뒤 쓸 승차권을 미리 찾은 뒤    이날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출근길에 다른 사람들과 같이 전철에 낑겨 하마마츠쵸역에 내린 뒤    조금 걸어서    역명은 다르지만 사실상 같은 역으로 봐도 되는 다이몬역으로 이동한 뒤    지난 도쿄 - 교토 여행 때 미리 사둔 도쿄 서브웨이 티켓 24시간권을 개찰구에 집어넣고    오에도선 전동차에 올라탄 뒤    츠키지시장역으로 갑니다.    역명대로 근처에 츠키지 시장이 있는데    수산시장 기능은 토요스 시장으로 이전하고 장내시장을 철거했지만    여러 식당이 있는 장외시장은 지금도 살아남아 명동마냥 외국인을 등쳐먹고 있네요.    ..
1. 통신이 안 되는 상태에서 비를 맞으며 넷카페로 휴가철이지만 회사 업무가 바뀌는 바람에 하마터면 휴가를 못 쓸 뻔하다    직장 동료에게 사정사정해서 겨우 휴가를 사수하는 데에 성공.    인천에서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탑니다.    와이파이도 제공 안 하면서 모니터도 달기 아까웠는지 개인 기기로 알아서 보라는 매정한 안내문을 보고 나서    스마트폰에 미리 담아둔 유튜브 영상을 보며 시간을 때우다    기내식을 받고 배를 채워보도록 하죠.    맛도 미묘하지만 새 모이 같은 양도 참...    너무나도 작게 보이는 에어쇼 대신    나중에 커다란 태블릿으로 항적을 남기고 공항에 도착.    23시 17분에 착륙했지만 택싱에만 15분이 걸리는 답답한 일이 벌어졌지만 이번 여행에는 외국인용 패스를 쓰지 않으니 TTP 카드를 써서 입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