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6.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진이 흐려 잘 안보이지만 가을에 찍은 수목원을 티켓에 담은 것 같네요.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수국을 주제로 한 행사가 열려서 여러 모양과 색을 띈 수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수국은 왼쪽 모양인데, 오른쪽 모양을 보니 신기하네요. 수국을 지나 좀 걸으니 카페가 나옵니다.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이 참 기분 좋더군요. 맛은 별 차이 없습니다만;;; 주변 구경을 계속 하다 버스 출발 시간이 슬슬 다가와 출구로 향했습니다. 출구로 가기 직전 출구 옆 갤러리에서 작은 전시가 진행중이더군요. 시간이 없어 길게 보지는 못했지만 애완동물을 주제로 한 여러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째 죄다 개판(?)이고 다른 ..
5. 쁘띠프랑스 가평관광지순환버스에서 내려 쁘띠프랑스 입장료를 내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이 곳은 따로 티켓을 나눠주지 않더군요. 기념품 중 티켓 사이즈로 만들어진 것도 딱히 없어서 나중에 중고나라에서 초대권을 샀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이렇게 아담한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건물 안팎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가져온 인형, 골동품 등 각종 소품들이 참 예쁘더군요. 특히 도자기인형은 하나 사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돈도 없고, 집에 둘 자리도 없어 못샀습니다만... 쁘띠프랑스 곳곳에는 어린 왕자와 관련된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생텍쥐페리 재단으로부터 인증받은 기념관도 있어 어린 왕자를 향한 쁘띠프랑스 관계자(?)의 사랑을 느낄 수 있더군요. 다만 전시 내용은 좀 미묘합니다. 여기저기 돌아다..
4.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 내일로 여행 4일차 여행지는 가평으로 정해서 용산역에서 ITX-청춘을 타고 청평역으로 갑니다.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 경로를 보고 대충 일정을 정해 청평역에서 내린 뒤 쁘띠프랑스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역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에 찍힌 버스가 도착해 달려갔지만 저 버스는 반대 방향으로 가는 버스더군요. 제가 탄 버스는 10분 정도 더 기다린 뒤 탔습니다. 가평 관광지 순환버스는 시외버스 단말기를 달고 다녀서 그런지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면 영수증을 승객에게 주고(교통카드는 캐시비, 비씨/국민/하나/신한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하면 터미널에서 쓸법한 승차권을 줍니다. 요금은 6천 원으로 얼핏 생각해보면 비싸 보입니다만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긴 가평군에서 이 버스는 30분~한 시간 간격..
3. 호그스미드 경산역 근처에 위치한 작은 카페 호그스미드입니다. 수원 주민이 굳이 기차 타고 여기까지 온 데에는 이유가 있죠. 카페 이름대로 여기는 해리 포터를 콘셉트로 잡은 카페입니다. 벽돌 모양 타일부터 호그와트 기숙사 깃발, 체스, 신문 등 카페 내부를 '해리 포터'스러운 아이템으로 꾸며놨습니다. 이건 메뉴판 겸 방명록입니다. 해리포터 용품은 아닙니다만 카페 분위기에 어울리는 디자인이네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메리카노+티라미수 세트입니다. 가격은 7,500원. 티라미수는 적당히 달고 커피는 적당히 씁쓸합니다. 이게 호그스미드 쿠폰입니다. 아마도 이 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방문일 것 같습니다만 방문 기념으로 도장 하나 찍었습니다.
2. 성심당 연산역에서 수원으로 올라가기 전 대전에 내려 튀김소보로로 유명한 성심당에 들렀습니다. 튀김소보로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팔리더군요. 튀김소보로와 카카오순정 두 가지 빵을 사서 수원가는 기차에서 먹었는데, 맛있긴 합니다만 단걸 잘 못먹는 저에게는 튀김소보로는 달고 카카오순정은 미칠듯이 달군요... 빵을 먹기 전 성심당 2층 테라스키친에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25겹 돈가스라길래 호기심에 주문했는데, 맛에 큰 차이는....... 성심당을 나와 잠시 중앙로 지하상가에 들러 DICU 입장권을 샀습니다. 수원 사람이라 이런 행사가 있는지조차 몰랐는데 레바가 이 행사 포스터 디자인을 담당했다길래 수집용으로 샀습니다.
1. 연산역 2016년 6월 26일 수원역에서 내일로 패스를 발급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내일로 7일권을 구매하면 7일권 정가인 62,700원은 물론 5일권 정가인 56,500원보다도 싼 49,8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가야지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 늦기 전에 구매했죠. 아무 계획 없이 내일로를 산 다음 그동안 가고 싶었지만 멀어서 못간 곳들을 체크해가며 즉흥적으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이렇게 떠나는 여행도 괜찮더군요. 기념입장권 수집을 위해 무궁화호 1401편을 타고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연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철도문화체험'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연산역 기념입장권입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증기기관차 급수탑 사진이 입장권에 실려있죠. 요 입장권 하나만 얻고 가긴 뭐하니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연..
9. 귀국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히타카츠항에 왔습니다. 히타카츠는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편의점조차 없는 동네입니다만 터미널 시설은 이즈하라항보다도 좋네요. 부산에서 쓰시마를 잇는 세 회사 카운터가 붙어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에는 비틀 체크인이 끝나고 코비만 문을 열었더군요. 체크인을 한 뒤 승선권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바코드를 인식했지만 여긴 회수용 부분을 뜯어가네요. 승선까지 기다리는 동안 읽어본 이키제도 관광가이드입니다. 이키섬은 쓰시마와 후쿠오카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쓰시마와 마찬가지로 나가사키현 소속입니다. 한국에서 방문하기엔 교통이 애매합니다만, 언젠가 가보고 싶군요. 쓰시마에서 사라진 시마토쿠도 이키섬에는 사용이 가능할테니....... 이렇게 1박 2일간의 쓰시마 여행이 끝났습니다. 렌터카를 빌렸더라..
8. 쓰시마 종단 구 가네이시성 정원 관람을 마치고 11시에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관광사무소(후레아이도코로 쓰시마) 앞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도 내에서는 장거리에 속하는 노선이다 보니 비교적 최신 차가 투입되나 봅니다. 버스를 타고 이즈하라 외곽으로 벗어나니 나가사키 현립 쓰시마 병원이 보입니다. 노인 인구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이즈하라에서 쓰시마 병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따로 팔고 하차하는 승객이 가장 많은 정류장 역시 이곳입니다. 병원을 지나 쓰시마 공항을 거쳐 계속 북쪽으로 달리니 버스 1일권에도 실린 만제키 다리가 나옵니다. 원래 쓰시마는 하나의 섬이었지만 1672년과 1900년 두 번에 걸쳐 운하를 만들어 세 개의 섬으로 나눠졌는데 섬이 쪼개졌으니 다리를 놓아야겠죠. ..
7. 구 가네이시성 정원 쓰시마 이즈하라에 위치한 구 가네이시성 정원 입장권입니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다보니 아예 한국어로 적힌 티켓을 따로 만들어놨네요. 일본어로 주문을 했는데 한국인이냐고 묻더니 이 티켓을 주셨습니다. 가네이시성은 쓰시마번주 소 가문이 17세기 내분으로 인해 소실된 저택을 대신해 새로 지은 성입니다만 19세기 화재로 인해 다시 소실되고, 1988년에는 태풍으로 정문이 박살나는 등 이래저래 수난을 많이 겪은 성입니다. 지금은 정원과 성 터, 그리고 복원한 정문만 남아있죠. 그래도 남아있는 정원은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지 규모는 작습니다만 정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관리자분들이 정원을 다듬고 계시더군요. 정원 출구로 나오니 가네이시성 후문 터가 보입니다. 여길 나오면 반쇼인으..
6. 쓰시마 야마네코 공항 쓰시마 여행 이튿날에는 이즈하라에서 히타카츠까지 이동해야하기에 버스 1일 승차권을 샀습니다. 쓰시마에서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쓰시마교통에서 발행하는 패스인데 도(島)내 모든 버스를 하루동안 이용할 수 있지만 이즈하라 - 히타카츠 간 편도 이동만 해도 이득인 패스죠. 이즈하라 티아라몰 내 매표소, 히타카츠 버스터미널에서 살 수 있고 버스 기사에게 직접 구입해도 됩니다. 원래는 외국인만 살 수 있어 구매 시 여권을 확인한다고 하던데 제가 살 때는 여권은 구경도 안 하더군요. 게다가 쓰시마교통 시간표에 대놓고 1일권을 광고하는 걸 보면 일본인도 구입할 수 있게 바뀌었나 봅니다. 관광을 하기 전 잠시 들를 곳이 있어 이즈하라 관광안내소에서 히타카츠행 시내버스 첫차를 탑니다. 관광안내소를 출발해 30분쯤 지나 쓰시..
5. 이즈하라 반쇼인을 나와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여긴 가네이시성터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가네이시성 정원은 매주 화요일이 휴관일이라 정원은 다음날 방문했습니다. 성문을 지나 조금 더 들어가보면 덕혜옹주 결혼봉축기념비가 있습니다. 덕혜옹주가 쓰시마번주 소 타케유키 백작과 결혼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당시 쓰시마에 살던 조선인들이 세웠다고 합니다. 나가사키현에서 세운 쓰시마역사민속자료관입니다. 옛 어업도구, 쓰시마번주 초상 등 문화재와 쓰시마야마네코(야마네코는 일본어로 삵을 의미) 등 쓰시마에서만 사는 동물 박제를 볼 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더군요. 건물 옆에는 조선통신사비가 놓여있습니다. 이즈하라의 중심 티아라 쇼핑몰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일본어로 된 메뉴판을 가지고 씨름하다 가라아게 세트..
4. 반쇼인 입국심사를 통과한 뒤 역대 쓰시마번주를 모신 묘소 반쇼인으로 직행했습니다. 반쇼인은 이즈하라항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사전에 쓰시마 부산사무소에서 받은 관광가이드가 있어 로밍도, 선불심도 없이 갔습니다만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즈하라 곳곳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쓸 수도 있어 좋았네요. 반쇼인 정문입니다. 현재는 문을 잠궈놓고 옆길로 돌아 안으로 들어갑니다. 묘지로 올라가는 햐쿠간기(百雁木)도 지금은 문을 잠가 바로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놨죠. '반쇼인' 입장료 영수증입니다. 입장료를 내는데, 정작 티켓이 없어 아쉬운대로 영수증이라도 챙겼죠. 요금을 내고 안으로 들어가니 반쇼인 본당이 보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찾아보니 광해군으로부터 선물로 받았다는 촛대, 향로, 화병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