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철길을 둘러보고 광명사거리역에 왔습니다.
광명사거리역 바로 옆에 광명전통시장이 있길래
잠시 둘러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도심에 위치해서 그런지 재래시장치고는 제법 시장이 붐비네요.
반찬가게를 지나
정육점을 거쳐
튀김 냄새가 위를 자극하는 닭강정집도 스쳐갑니다.
하필이면 튀김집이 한 곳에 몰려 있어
뭐라도 집어먹고 싶은 욕망이 속에서 계속 올라오네요.
재래시장 치고는 특이하게 스트링 치즈를 파는 곳도 보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저렴한 식당도 여럿 보입니다.
가격을 보니 여기서 점심을 먹고 싶은 생각이 가득했지만
집을 나오면서 계획한 게 있기도 하고
무엇보다 지갑에 현금이 없어서
여기서의 식사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구경만 하다 시장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해를 넘겨 2019년 9월, 다시 광명사거리역에 내려
광명전통시장으로 들어갑니다.
여전히 붐비는 시장통을 헤치며
맛있게 고소한 냄새가 나는 김 굽는 집을 거쳐
탕탕탕이라는 중국집에 왔습니다.
짜장면이 2,900원, 탕수육 小가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인데...
기계가 고장나서 장사를 쉬고 있네요.
그래서 조금 돌아 진도식당이라는 국숫집으로 갑니다.
가격은 잔치국수 기준 2,000원.
제로페이도 되고 카드도 됩니다.
잔치국수를 주문하니 국수를 국물에 한번 데쳤다가 그릇에 담아 줍니다.
이어서 국자로 국물을 뜨고
각종 고명을 얹으면 끝.
뜨끈한 국수만으로는 배가 조금 덜 차서
닭똥집 튀김(2,000원짜리 컵)을 사고
들고 먹으면서 시장을 나왔습니다.
747. 철산역 커피 일루아 |
748. 광명사거리역 | 749. 천왕역 항동철길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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