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05. 완정역 - 검단선사박물관

 

 

완정역 1번 출구로 나온 뒤

 

 

 

 

완정사거리 정류장으로 이동해

 

 

 

 

30번 버스를 타고

 

 

 

 

검단선사박물관 정류장에 내려

 

 

 

 

검단선사박물관에 왔습니다.

 

 

 

 

이곳은 검단지구를 개발하면서 발굴된 여러 선사시대 유물을 모아 전시 중인 박물관인데

 

 

 

 

원당동, 불로동에서 발굴된 유물은 주로 구석기시대 유물인지

 

주먹도끼나 찍개 등의 뗀석기 위주로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움집 안으로 들어가면 신석기시대에 대한 안내가 나오는데,

 

 

 

 

검단지구에서 발굴된 빗살무늬토기 조각이 놓여 있습니다.

 

신석기 토기를 대표하는 빗살무늬토기는 지역마다 무늬가 조금씩 다른데

 

검단에서 발굴된 토기는 서해안 일대에서 유행한 가로방향 생선뼈 무늬가 확인된다고 하네요.

 

 

 

 

이어서 청동기시대를 보여주는 공간이 나옵니다.

 

본격적으로 농경을 하면서 정착생활을 시작한 시기라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인형들이 전시실을 채우고 있습니다.

 

 

 

 

물론 농경뿐만 아니라 사냥과 채집을 통해서도 식량을 획득했으니

 

이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청동기시대에는 시대 명칭과는 달리 신석기 때 등장한 간석기가 여전히 많이 사용되었는데

 

청동이 강도가 비교적 약한 데다 무엇보다 나중에 쓰인 철보다 구하기가 어려웠기에

 

농기구와 같은 생활용품은 청동으로 만들기보다는 예전 방식대로 돌을 갈아서 썼습니다.

 

 

 

 

무기류도 마찬가지로 돌을 갈아서 쓰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보다도 어째 인천에서 발굴된 청동기 유적에는 청동기가 나오지 않았는지

 

전시물이 죄다 돌밖에 없습니다.

 

 

 

 

청동기시대 특징을 보여주는 매장 풍습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청동기시대에 등장한 고인돌, 독무덤, 널무덤 등의 무덤 양식 중

 

검단 원당동에서 발굴된 돌널무덤을 모형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석기시대 이외에 다른 시대와 관련된 검단 지역 유적에 대한 설명은 전시실 말미에 나옵니다.

 

통일신라부터 조선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이 나온 원당동 유적,

 

 

 

 

여러 토기가 발굴된 영종도 운남동 유적,

 

 

 

 

청동기 시대, 삼국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 유적이 발굴된 불로동 유적,

 

 

 

 

청동기 시대 무덤은 물론 백제 토광묘도 발굴된 동양동 유적 등

 

인천 곳곳에 있는 발굴지를 소개합니다.

 

 

 

 

제2전시실로 들어가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데

 

 

 

 

원당 4구역 가 4호 집터 발굴 현장을 재현해놨습니다.

 

 

 

 

청동기 시대 때 나타나는 반달돌칼이 보이네요.

 

 

 

 

집터 4곳이 겹쳐진 상태로 발굴된 원당 4구역 가 1·2·3·7호 집터와

 

 

 

 

원당 4구역 나 1호 집터도 재현해놔

 

발굴 현장을 다양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검단에서 발굴된 전시물만으로 박물관을 다 채우기 힘들어서

 

집터 여럿을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너무 비뚤어진 생각이려나...

 

 

 

 

전시 공간은 1층에 있는 두 전시실이 다인데

 

2층으로 올라가면 이런저런 체험 코너가 있습니다.

 

 

 

 

곡식 껍질을 벗기고 가루로 만드는 갈돌과 갈판을 써볼 수 있길래

 

열심히 돌을 밀다

 

 

 

 

박물관을 나와

 

 

 

 

이번에는 1002번 버스를 타고 완정역으로 돌아갔는데...

 

 

 

 

멍청하게 박물관에 뭘 두고 온 것을 완정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뒤에야 떠올려서

 

다시 1002번을 타고 박물관으로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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