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호선 가재울역에 내렸습니다.
역이 위치한 동네가 가좌동인데 가좌역은 경의중앙선에 있고,
인천논현역처럼 역명에 인천을 붙이자니 바로 전 역에 인천가좌역을 써먹어서
가좌동의 옛 이름인 가재울을 역명에 붙였다고 합니다.
특이하게 서울 남가좌동과 북가좌동의 옛 이름도 가재울이라서 가재울뉴타운 등으로 쓰이고 있죠.
역 주변을 둘러보니 한쪽은 공원 너머로 아파트만 보이고,
다른 한쪽은 공장과 창고밖에 안 보이네요.
그래서 가재울사거리까지 이동해
화살표를 따라 걸어
코스모40이라는 전시공간 겸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1층에 들어오니 커다란 철문이 있는데
철문 가까이 다가가니 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조금 어두운 전시 공간이 나옵니다.
전시회 이름은 NO LIVE라고 하네요.
가장 먼저 나온 섹션의 이름은 TACIT GROUP: ANTHOLOGY인데,
조명, 영상, 소리 등을 조합하면서 예술활동을 해온 태싯그룹의 작품을 설치해놨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니 클럽이나 공연장에서 촬영한 여러 사진이 걸려 있는데,
REFLECTA: SOUND OF SEOUL이라는 이름으로
사진가 커뮤니티 리플렉타에서 뮤지션들과 협업한 작품을 모았습니다.
독특한 형태의 설치미술을 보면서 3층으로 올라오니
3층은 레스토랑이 있는 공간이라
조명을 모두 켜 환한 공간에 탁자와 의자를 여럿 갖춰놨습니다.
전시 공간도 겸하고 있어서 BULB라는 섹션에 포함되는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네요.
작품 외에도
옛 공장 시설을 크게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고 있어서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알기는 어렵지만
이것저것 구경할 맛이 납니다.
위를 바라보니 4층도 있는데
아쉽지만 4층으로 가는 길은 막아놓고 있네요.
전시공간 겸 식사 공간 옆에는 카페를 비롯해서 여러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는데
여기로 오기 전에 이것저것 먹은 것이 많아
전시만 잘 감상하고 나왔습니다.
I215. 인천가좌역 베트남 식당 만나서 즐거운 집 |
I216. 가재울역 | I217. 주안국가산단역 카페 겸 세트장 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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