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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전자기기

구닥다리 노트북을 조금 더 쓰려고 추가한 4기가 DDR3 RAM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은 한성컴퓨터 P54M입니다.

 

2013년 8월 즈음에 샀으니 대충 8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

 

제가 전자기기를 한번 사면 좀 오래 쓰는 편이기도 하고

 

노트북으로 하는 일이 인터넷, 동영상 재생 정도라 아직까지는 이 노트북도 쓸만해서

 

버리지 않고 계속 쓰고 있습니다.

 

 

 

 

다만 램이 처음 사양 그대로인 4기가인데

 

업데이트가 진행될수록 점점 무거워지는 크롬을 4기가 램으로 버티는 게 점점 힘들어지네요.

 

올해 일본 여행 계획이 죄다 물거품이 되는 바람에

 

여행갈 돈으로 새 노트북을 살 생각이 있긴 한데

 

당장은 큰돈 들여 노트북을 새로 사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임시 방편으로 4기가 램을 새로 사서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주문 실수로 엉뚱한 램을 사는 바람에 괜히 헛짓거리한 뒤

 

 

 

 

P54M에 맞는 노트북용 램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만든 PC3L-12800 DDR3 램으로

 

P54M에 기본으로 내장된 저전력 램과 동일한 사양의 램입니다.

 

 

 

 

노트북에 들어있는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램을 추가하거나 교체하는 것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노트북을 뒤집고 나사를 돌려 하판을 연 뒤 램을 꽂을 자리를 찾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깜빡하고 배터리를 안 뽑았네요.

 

요즘은 분리형 배터리를 쓰는 노트북이 많지 않은데

 

분리형 노트북은 하판을 열기 전에 배터리를 분리하고,

 

일체형 배터리를 쓰는 노트북은 하판을 열고 바로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모를 쇼트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램을 꽂기 전에 기존에 쓰던 램을 뽑아서 비교용으로 나란히 놓아봤습니다.

 

제조 국가가 중국과 필리핀으로 다르지만

 

둘 다 삼성전자에서 만든 동일한 램입니다.

 

 

 

 

램을 램 슬롯에 대각선 방향으로 꽂은 뒤 바닥을 향해 누르면

 

램을 고정하는 클립이 딸깍하고 램을 고정합니다.

 

이것으로 램 추가는 끝.

 

 

 

 

하판을 닫고 나사를 돌리기 전에

 

램이 제대로 인식되는지 확인하려고 부팅을 먼저 했습니다.

 

램 슬롯 하나를 안 쓴 지 하도 오래돼서 접촉이 잘 안 된건지 새로 산 램이 문제인 건지 부팅이 안되길래

 

새로 산 램만 꽂아서 부팅을 해보고,

 

램 위치를 바꿔서 꽂아보기도 하는 등의 삽질을 거쳐 램 인식에 성공했습니다.

 

8기가면 한동안은 쾌적하게 쓸 수 있겠네요.

 

새 노트북을 살 때까지 이 노트북이 잘 버티기를.

 

램이 제대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했으니

 

노트북을 끄고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를 마저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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