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 하남시청역 - 신장시장 순댓국과 고기국수

 

개통 전인 2020년 9월과 개통 후인 2021년 3월에 다녀왔습니다. 문쉐프의 고기국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 전에 다녀와서 맛에 대한 설명이 지금과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남시청역은 역명과는 다르게 하남시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오래전 하남선을 계획할 때에는 덕풍시장에 가까운 역과 하남시청에 가까운 역이 따로 있었는데

 

수요를 반영해서 노선 계획을 조정하면서

 

하남시청, 덕풍시장, 신장시장을 모두 노리다 조금은 어정쩡한 자리에 역이 들어서게 된 것이죠.

 

역명도 하남시청을 살리되 덕풍동과 신장동을 병기역명에 더해서

 

전체 역명은 하남시청(덕풍·신장)역이 됐습니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하남시청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신장시장에 들렀습니다.

 

 

 

 

신장시장에 들어와서 시장 끄트머리까지 쭉 걸어

 

 

 

 

하남순대국이라는 식당에 들어갑니다.

 

 

 

 

메뉴판을 가볍게 읽어보고 특 순대국밥으로 주문.

 

 

 

 

자리에 앉아 조금 기다리니 밑반찬과 함께 순댓국이 나왔습니다.

 

 

 

 

돼지 잡내가 슬며시 올라오는 전형적인 시장 국밥이네요.

 

 

 

 

양념장과 새우젓을 넣고 부추도 듬뿍 담아 휘휘 저어 식사를 합니다.

 

 

 

 

숟가락으로 몇 번을 떠도 고기가 줄지 않아서 원래 이렇게 고기가 많이 들어가나 했는데

 

생각해보니 주문한 것이 특 순대국밥이었네요.

 

'특'에 걸맞게 머릿고기와 내장이 상당히 넉넉하게 들어가서 고기를 씹는 맛이 좋습니다.

 

진한 육수맛도 좋고.

 

다만 앞서 말한 대로 돼지 잡내가 난다는 점은 이제는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식사 잘 마치고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해를 넘겨 2021년 3월.

 

 

 

 

하남시청역이 정식으로 개업한 뒤 다시 신장시장을 찾았습니다.

 

 

 

 

한번 가본 식당에 다시 가는 대신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을 먹어보죠.

 

하남순대국 근처에 있는 '문쉐프의 고기국수'라는 식당입니다.

 

 

 

 

밖에서 보이는 것보다도 작아보이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

 

 

 

 

고기국수 1그릇을 주문해봅니다.

 

 

 

 

순댓국과 마찬가지로 돼지육수를 쓰면서도 보다 맑은 국물이 담긴 고기국수가 나왔습니다.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어보니

 

보기와는 다르게 칼칼하게 매운 맛이 나는데

 

잡내를 잡기 위해 넣은 후추와 잘게 썬 고추때문인 것 같네요.

 

 

 

 

매운 맛과는 별개로 국물에서 돼지 잡내는 나지 않고,

 

고명으로 들어간 돼지고기는 부드럽게 잘 씹히는 맛있는 고기국수네요.

 

점심식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556. 하남풍산역 역 주변을 돌고 마신 옐로우 버번	557. 하남시청역	558. 하남검단산역 스타필드 옆 유니온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