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스타필드 와서 돈 쓴 곳은 결국 식당, 오한수 우육면가 (2020.10.08)

 

 

안성에 스타필드가 정식 개장한 다음날인 10월 8일

 

개장 시간보다 조금 일찍 스타필드 안성에 와봤습니다.

 

코앞이 안성 IC이고, 안성시와 평택시 사이의 아주 애매한 경계에 지어놔서

 

양쪽 도시 사람들은 물론 기타 도시 수요까지 모두를 끌어오겠다는 의도가 보입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사람들이 어딘가로 뛰어가길래 멋모르고 저도 같이 뛰어갔는데

 

 

 

 

알고 보니 토이킹덤 럭키박스 구매용 티켓이네요.

 

 

 

 

굳이 내돈 내가며 되팔기도 귀찮은 럭키박스를 살 생각은 없으니 번호표만 받고 나왔습니다.

 

 

 

 

3층으로 올라온 뒤

 

 

 

 

천천히 걸어보며 뭔가 살 것이 있나 살펴보는데

 

 

 

 

이름 그대로 카페 전첼을 수족관으로 꾸민 카페 데 아쿠아를 지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건너편 공차를 홍보하는 철갑상어를 본 뒤

 

 

 

 

1층 행사장에 레고 전시가 열린 것을 보고 급하게 내려가서

 

 

 

 

괜히 이것저것 둘러봅니다.

 

 

 

 

오래된 야구장을 본딴 것 같은 야구장도 있고

 

 

 

 

상당히 구체적으로 재현한 중장비도 있는데

 

 

 

 

자세히 보면 어딘가 이상한 녀석들이 보입니다.

 

 

 

 

평범한 마을처럼 보이던 이 레고 마을에는

 

자세히 보면 심슨의 네드 플랜더스가 보이고

 

 

 

 

행성 탐사 기지라고 해서 멋진 우주선이 있는 이 레고 작품에는

 

 

 

 

뜬금없이 실드 로고와 함께 아이언맨이 있습니다.

 

 

012345678

 

 

그 외에 멋진 작품들을 사진에 담고 나와

 

 

 

 

따로 엘리베이터를 타야 갈 수 있는 스타 전망대에 가보기로 했는데...

 

 

 

 

이름만 보고 야외 전망대인줄 알았는데

 

 

 

 

실상은 엘리베이터 근처에 크게 난 유리창을 통해 주변을 바라보는 곳입니다.

 

 

 

 

잘 보면 제법 그럴듯한 경치가 보이기는 하는데... 뭔가 김이 확 새네요.

 

 

 

 

별다른 시설이 없는데 벽에 달린 스크린을 통해 계속 안성시 홍보 영상이 나오는 것을 보니

 

이게 안내도에 있던 '안성시 홍보관'인가 봅니다.

 

거 참...

 

 

 

 

전망대를 빠져나와 다시 쇼핑을 하려 했는데

 

 

 

 

옷을 사긴 사야겠는데 옷 가짓수가 아쉽거나 가격이 아쉽거나 해서

 

결국 저나 같이 간 친구나 옷은 하나도 안 사고 나왔습니다.

 

한 시간 반을 빙빙 돌면서 결과가 좀 허무하네요.

 

 

 

 

쇼핑은 글러먹었으니 밥이라도 제대로 먹어야겠죠.

 

 

 

 

스타필드 안성에는 식당가가 1층에 고메 스트리트, 2층에 잇토피아 이렇게 2가지가 있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시티 마켓이라고 해서 디저트 위주로 파는 곳도 있네요.

 

 

 

 

고메 스트리트에 있는 식당은 가격대가 좀 많이 나가서

 

잇토피아로 와서 오한수 우육면가라는 식당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육탕면과 군만두 2점이 나오는 세트로 주문.

 

 

 

 

우육면 하면 생각나는 빨간 국물 대신

 

 

 

 

맑은 국물이 담긴 우육탕면이 나왔습니다.

 

 

 

 

쟁반에 음식과 함께 국수를 먹는 방법이 적혀 있는데요.

 

 

 

 

빨간 양념을 넣기 전에 국물을 마셔보니

 

소고기로 우린 국물답게 갈비탕 같은 맛이 납니다.

 

 

 

 

여기에 면과 같이 나온 양념을 전부 넣어 잘 풀어주니

 

 

 

 

안내문에 적힌 대로 육개장 맛이 나지는 않지만 얼큰한 맛은 제대로 나네요.

 

 

 

 

수타로 뽑은 건지 굵기가 제각각인 면을 먹으면서

 

 

 

 

같이 나온 군만두도 먹어봅니다.

 

 

 

 

소스에 잘 찍어서 한 입 베어 물면

 

 

 

 

만두 속을 꽉 채운 만두소가 나오네요,

 

 

 

 

공장제 만두가 아니라 이곳에서 바로바로 만드는 만두라서

 

 

 

 

만두를 빚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식사를 했습니다.

 

 

 

 

고깃국물에 얼큰한 양념을 풀으니 그야말로 맛이 없을 수 없는 국수인데요.

 

 

 

 

면만 먹고 가자니 아쉬워서

 

안내문에 적힌 대로 밥 한 공기를 더 달라고 해서

 

소고기국밥처럼 즐긴 뒤

 

 

 

 

그릇을 깔끔하게 비우고

 

어쩌다 보니 쇼핑은 안 하고 식사만 한 이날의 외출을 끝냈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