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역 철길 건너편에도 작은 먹자골목이 있는데
처음으로 여기에 있는 식당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대유평 한식뷔페라는 곳인데
주로 바로 옆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영업하는 것 같네요.
선불로 6,000원을 내고
음식을 퍼가려는데...
어째 음식 중에 고기 반찬이 없네요.
한식뷔페 하면 생각하는 그 흔하디 흔한 제육볶음마저 없습니다.
굳이 따진다면 짜장밥에 고기가 들어가긴 가는데
그 조그만 고기를 먹는다고 고기를 먹었다고 할 수 있을지...
일단 밥 위에 짜장을 붓고,
떡볶이와 버섯볶음, 가지볶음, 단호박튀김, 그리고 김치 콩나물국을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밖에서 고기 없는 식사를 하는 것은 상당히 오랜만인데...
맛은 한식뷔페하면 생각나는 그 맛입니다.
크게 기대하면 안 되고 배를 채우기는 좋고.
출입문 옆에는 물, 커피 등 마실거리가 있는데
그중 특이하게 석류차가 있습니다.
어디서 사왔을 이 석류차가 쓸데없이 너무나도 시원하고 맛있어서
석류차만 여러 번 마시고 나왔습니다.
'소소한 여행 > 먹을 것을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파트 단지 상가에도 들어선 베트남 쌀국수 (2020.10.22) (0) | 2020.10.27 |
---|---|
막창순대를 파는 삼형제 시골순대 (2020.10.21) (2) | 2020.10.25 |
러시아식 양꼬치와 러시아식 꿀케이크 (2020.10.17) (6) | 2020.10.22 |
오장동에서 먹는 함흥냉면 (2020.10.17) (1) | 2020.10.20 |
반반 카레 먹고 입가심은 카페 모카로 (2020.10.09) (2) | 2020.10.10 |
스타필드 와서 돈 쓴 곳은 결국 식당, 오한수 우육면가 (2020.10.08) (0) | 2020.10.09 |
받자마자 김이 새버린 아바이국밥 (2020.10.05) (0) | 2020.10.07 |
우동집 타쿠미에서 우동 대신 먹은 치킨동 (2020.09.26) (0) | 2020.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