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먹는 것보다 잠을 더 자는 것이 좋아서 어지간하면 아침밥을 굶고 있는데
주말을 맞아 괜히 일찍 일어나서
집 근처에 아침식사를 파는 백반사랑이라는 한식뷔페에 한번 가봤습니다.
한 끼 식사로 5,500원이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아침 시간대라서 그런지 식사 가격이 문제인지
반찬 가짓수는 그럭저럭 괜찮지만 입맛을 당기는 반찬은 그다지 보이지를 않네요.
구내식당에서 흔히 쓰는 식판에 적당히 반찬을 담아오고
안 먹자니 괜히 아쉬운 숭늉도 담아온 뒤
정말 오랜만에 아침 식사를 먹어봅니다.
이 동네에 아침 식사를 파는 식당이 그리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5,500원에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메리트이고
맛도 크게 불만이 생길 정도는 아닙니다.
물론 너무 큰 기대는 말아야겠죠.
일단은 뷔페식당이니 원하는 대로 반찬을 더 퍼올 수 있지만
아침이라서 배가 크게 고프지 않아 저정도 양으로도 배를 채우기는 충분한 것 같아
추가 배식은 패스.
오랜만에 맛봐서 괜히 더 끌리는 숭늉으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자판기 커피로 입가심을 한 뒤
식당을 나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ps. 앞서서 악평 아닌 악평을 적어놓긴 했는데
이러니저러니 해도 매일 메뉴를 바꿔가면서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장점만큼은
다른 식당과 비교해서 대체할 수 없기에
첫 방문 이후로도 종종 끌리는 메뉴가 없다 싶으면 이 한식뷔페에 찾아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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