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시흥 집에서 잠을 자고 주말에는 수원 본가에서 잠을 자는데요.
수원으로 가서도 링 피트를 하기 위해 이것저것 챙겨갑니다.
닌텐도 스위치 본체는 물론 본체와 TV를 연결하기 위한 독과 케이블,
그리고 링 피트 플레이에 필수적인 링콘까지.
안 그래도 수원에 갈 때마다 짐을 바리바리 싸가는데 이것까지 챙기자니 힘들어서
수원 집에 아예 링 피트용 주변기기를 하나 더 둬보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한국에서는 링콘을 따로 팔지 않고
스위치 독 역시 단품을 검색해보니 벌크만 보여서
하는 수 없이 호환 제품들을 알아봤습니다.
스위치 독을 대신할 물건으로 산 것은 NEXT의 변환 컨버터.
삼성 DeX 연결에 쓰이는 컨버터이기도 합니다.
USB Type-C 단자를 스위치에 꽂고
USB PD 단자에 전원 공급용 케이블을, HDMI 단자에 TV와 연결하는 케이블을 꽂습니다.
스위치 액정을 건드리지 않아서 흠집이 날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은 좋네요.
예전에는 서드파티 독을 이용하다 스위치가 벽돌이 되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구매한 것은 전원 공급용 어댑터인데
스위치 독 모드를 쓰기 위해서는
PD 충전기가 15V에 2.6A로 39W 출력을 지원해야 합니다.
이 조건에 맞는 충전기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그냥 정품 충전기로 살까 하다 배송이 늦게 되길래
일렉트로마트 가서 갬맥의 호환 충전기를 샀습니다.
충전기를 위의 NEXT 컨버터에 연결하고 스위치에 꽂으니
무난하게 독 모드에 진입합니다.
이제 링 피트를 플레이할 링콘을 사야겠죠.
적당히 인터넷에서 3만원대로 팔리는 링 피트 호환 제품을 샀습니다.
정품과 비교해보면 많이 다르긴 한데 플레이에는 크게 지장 없어 보입니다.
다만 왼쪽 조이콘을 끼우는 부분이 조금 아쉬운데
하필이면 제가 쓰는 스위치가 동물의숲 에디션이라 더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이콘에 레그 스트랩 부분이 자꾸 긁히네요.
어쨌거나 링콘 인식은 잘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위치를 담아 이동할 정품 파우치를 사는 것으로
필요한 것은 다 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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