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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원주혁신도시 옆 폐역 반곡역 (2021.09.18)

 

 

추석 연휴 때문에 중고거래 배송을 기다릴 수 없어

 

시흥에서 원주까지 차를 끌고 와서 중고 직거래를 했는데요.

 

중고거래만 하고 가자니 괜히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반곡역에 들렀습니다.

 

 

 

 

일단 반곡역 주변 울타리에 걸린

 

 

 

 

반곡역과 관련된 사진들을 둘러보는데

 

 

 

 

아쉽게도 폐역 직전에 찍은 사진은 없나 봅니다.

 

 

 

 

반곡역은 특이하게도 한번 폐역됐다 다시 영업을 시작했던 간이역인데요.

 

 

 

 

반곡동 일대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주변 마을이 모조리 공사판이 되어 여객수요가 없어지는 바람에 2007년 영업을 중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혁신도시 조성이 끝나니 원주혁신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이 반곡역을 버리기 너무 아까웠기에

 

2014년 다시 여객영업을 시작했죠.

 

 

 

 

보통 이런 간이역은 역 근처 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이 장 보러 이용하곤 하는데

 

반곡역은 정 반대로 서울에서 원주혁신도시로 출근이나 출장을 오는 사람들이 이용해서

 

열차 시각표를 잘 보면 서울에서 반곡역으로 오는 열차는 오전에 몰려 있고

 

반곡역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는 오후에 몰려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규모가 작은 간이역치고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반곡역은

 

2021년에 다시 폐역이 됐는데요.

 

 

 

 

중앙선을 복선 전철화하면서 KTX-이음 열차를 투입하기 위해

 

선로를 원주시 외곽으로 이설해 어쩔 수 없이 반곡역을 폐역하게 됐습니다.

 

 

 

 

반곡역에 정차하는 열차는 이제 사라졌고 선로도 뜯겼지만

 

 

 

 

반곡역 건물 자체는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면서 등록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돼서

 

철거되지 않고 이렇게 남아있게 됐네요.

 

 

 

 

역사 내에 철도 스탬프는 없지만 대신 원주굽이길 스탬프가 있길래 찍어가려 했더니

 

정작 종이가 없어서 못 찍어서

 

 

 

 

반곡역 기능을 일부 분담하는 신 원주역에 들러

 

 

 

 

방문 기념으로 입장권을 1장 뽑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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