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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온 별빛마을 포토랜드 (2021.06.04)

 

 

한밤중에 수원에서 시흥으로 이동할 때마다

 

한밤중에 온갖 화려한 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곳이 있길래

 

저기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지도앱을 켜서 검색해보니 별빛마을 포토랜드라는 작은 테마파크네요.

 

 

 

 

그래서 직접 와봤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7,000원인데

 

 

 

 

아직 해가 다 지지 않아 날이 환하니 시간을 때울 거리가 필요하기도 하고

 

마침 안산시 경기지역화폐를 여기서 쓸 수 있길래

 

 

 

 

거울 미로 입장권까지 합쳐 딱 11,000원을 채우고 결제했습니다.

 

 

 

 

입구 옆 왠 상어 머리가 곳곳에 박힌 건물로 들어가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따온 듯한 거울 미로가 나오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거울 때문에 어디가 뚫려있고 어디가 막혀있는지 알기 어려우니

 

벽을 만지면서 이동해야 하기에 비닐장갑을 끼고 이동하라고 합니다.

 

 

 

 

다른 안내문도 읽어보고 안으로 들어가니

 

 

 

 

어두운 조명때문에 조금 무섭기까지 한 미로가 나오는데

 

 

 

 

중간중간 놓인 앨리스 관련 조형물이 의외로 이정표 역할을 해서

 

 

 

 

생각보다 쉽게 미로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길 좀 헤메면서 시간을 때우려고 했는데... 망했네요.

 

미로 자체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게 만든 건지...

 

 

 

 

아무튼 미로를 빠져나와

 

 

 

 

아직 해가 완전히 저물지 않아 파란 하늘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테마파크를 둘러봅니다.

 

 

 

 

애니멀 빌리지라는 이름이 붙은 공간에 놓인

 

 

 

 

크고 작은 동물 조각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다음 공간으로 걸어가면

 

 

 

 

진한 악취가 절로 얼굴을 찌푸리게 합니다.

 

 

 

 

어떻게든 악취를 참아가며

 

 

 

 

사진을 찍을만한 게 있나 하고 기웃거리니

 

 

 

 

하늘을 덮을 정도로 울창한 나무 아래를 환하게 비추는 수많은 조명들이 나타나네요.

 

 

 

 

나무 아래로 들어가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조명들을 바라보고

 

 

 

 

나무 아래 놓인 이런저런 조형물을 찍어봅니다.

 

 

 

 

호기심에 와보긴 했지만 지도에 나온 규모를 보고 나서 큰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오히려 기대를 안 해서인지 사방을 수놓은 조명덕에 그럭저럭 둘러볼만합니다.

 

2번 올만한 곳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지만.

 

 

 

 

해가 완전히 진 뒤에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저녁 8시가 넘도록 하늘이 파래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포기하고 여기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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