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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지방 출발 제주 도착

11. 이른 아침부터 솥밥으로 푸짐한 식사를 (2021.06.24)

 

 

알람에 맞춰 6시에 차에서 일어나 적당히 얼굴을 씻고

 

산방산 앞바다를 보며 정신을 차리다

 

 

 

 

아침 7시부터 식사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 화순항까지 왔습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광성식당 앞에서 쉬고 있는 길고양이를 바라보다

 

 

 

 

시간을 때울 겸 해서 화순항 일대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린모빌리티라는 회사에서 모츠 브랜드로 출시한 파미스페셜이라는 삼륜차입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건 매표소 건물 앞에 있는 이 전기 원동기인데

 

전기차 인프라가 육지보다 잘 된 제주도에서는

 

일반적인 크기의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트위지 같은 초소형 전기차나 전기 원동기를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네요.

 

특히 렌터카를 끌고 가지 못하는 우도에서 요런 전기 원동기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이른 아침이라 승객을 태우는 배는 안 보이지만

 

대신 바다에서 퍼온 모래를 덤프트럭에 옮기는 화물선이 보이고

 

 

 

 

승객을 태울만한 배는

 

 

 

 

화순항 한켠에 얌전히 정박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해경이 타는 배를 보고 식당으로 들어가니

 

 

 

 

여기도 정식이라고 부르는 한상차림을 주력 메뉴로 팔고 있습니다.

 

둘이서 오면 돌솥밥정식에 돼지불고기와 고등어구이를 둘 다 준다는데

 

저는 혼자 와서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네요.

 

 

 

 

돼지불고기를 고르니 기사식당처럼 가스버너 위에 익지 않은 재료가 담긴 냄비가 나옵니다.

 

 

 

 

고기가 익어갈 즈음

 

 

 

 

이런저런 밑반찬과 함께

 

 

 

 

돌솥이라기보다는 쇠솥이라고 불러야 맞지 않을까 하는 밥이 나왔습니다.

 

 

 

 

밥 사이로 숨은 대추와 인삼 조각을 먼저 쏙 빼먹고

 

 

 

 

메인 요리인 돼지불고기와 서비스로 나온 계란 프라이를 먹으면

 

아침으로 먹기 과분할 정도로 속이 든든하죠.

 

 

 

 

밥을 푸고 남은 빈 솥에 물을 붓고

 

 

 

 

숭늉으로 입가심까지 마친 뒤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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