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동사니/전자기기

해외 출시 갤럭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교체기

 

 

며칠 전 구한 대만 출시 갤럭시 S20+ 화면 번인 상태가 좀 심해서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화면을 고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2020년 이후 한국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경우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제외한 부품은 2년 무상수리를

 

디스플레이 번인이나 배터리 노후화 등은 1년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으나,

 

해외에서 출시된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 제품 보증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개통일로부터 1년 이내에는 무상수리를 지원하고 있네요.

 

예전에는 삼성전자 구미공장에 스마트폰을 보내 수리를 했는데

 

2019년부터는 삼성전자서비스 지점에 수리를 맡기고

 

삼성전자서비스에서는 부품을 주문해 받아 수리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부품 주문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모르니

 

날짜와 함께 간단하게 기록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2022.01.22(토) 삼성전자서비스 장안센터 방문

 

가장 궁금했던 것은 대만판 제품에 들어간 디스플레이가

 

한국판 제품에 들어간 디스플레이와 호환되는지 여부였습니다.

 

부품 호환이 되기만 하면 바로 수리가 가능할 테니 말이죠.

 

확인해보니 아쉽게도 두 모델은 외관만 같을 뿐 디스플레이 부품이 달라

 

주문을 해야 수리가 가능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출시국가에 따라 AP 등 부품이 달라 PCB 기판 모양도 다르니

 

스마트폰 하우징까지 같이 붙어 나오는 디스플레이 어셈블리가 다른게 아닌가 하는 추즉이 드네요.

 

 

수리기사님이 내부 전산으로 조회를 해보니 국내에 부품이 9개가 채 안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국내에 부품이 있기만 하면 주문하고 하루 이틀 내에 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오히려 부품 수급보다는 수리비가 많이 나와 수리를 말리던데

 

대략 20만 원 중후반 대의 비용이 든다고 하네요.

 

그 정도 지출은 각오하고 서비스센터에 왔으니 부품 주문을 요청했고

 

부품이 도착하면 연락을 주겠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2022.01.24(월) 부품 도착 연락

 

토요일에 기사님이 알려준 대로

 

국내에 부품이 있기만 하면 부품을 센터로 보내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 안 걸리나 봅니다.

 

월요일 오전에 부품이 센터로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아서

 

화요일 오후에 센터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2022.01.25(화) 센터 재방문

 

삼성전자서비스 장안지점을 다시 찾아 수리기사님께 핸드폰을 맡겼습니다.

 

주문했던 부품 박스를 뜯어 부품이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디스플레이 어셈블리에는 측면 하우징도 같이 포함됩니다.

 

 

수리가 다 끝나기까지 30분쯤 걸린다고 안내를 받았는데

 

정말 30분쯤 지나니 수리가 끝났습니다.

 

해외 출시 갤럭시를 쓰다가 고장이 나면

 

부품이 언제 구해지느냐가 문제지

 

수리 과정 자체는 국내 출시 스마트폰과 크게 다를 게 없네요.

 

 

 

 

번인이 사라진 깨끗한 화면뿐만 아니라

 

측면 하우징도 같이 교채한 덕에 새 폰 같은 느낌도 듭니다.

 

 

 

 

디스플레이를 반납하면서 수리비로 258,000원을 내고

 

센터에서 나왔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