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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1 테마 없는 지방 여행

7. 아침 일찍 건너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2021.08.28)

 

 

지난 여름 휴가 때 삼척을 거쳐 울진으로 내려가려던 계획이 날씨로 인해 무산됐기에

 

이른 새벽부터 집을 떠나 울진을 향해 달리러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

 

새벽 5시에도 막히는 영동고속도로를 보고

 

울진은 안되겠다 하고 즉석으로 행선지를 바꿔

 

원주 간현국민관광지에 있는 소금산에 왔습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와는 전혀 다른 여행을 하게 됐는데

 

제 여행이 늘 이렇죠...

 

 

 

 

손님이 없는 식당가를 서성이는 고양이를 지나

 

 

 

 

마스크를 쓰고 있는 수호랑과 반다비를 거쳐

 

 

 

 

소금산의 명물 출렁다리를 건너러 갑니다.

 

 

지금은 출렁다리를 지나 울렁다리까지 편도로 이동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방통행이 된 출렁다리 이동 동선을 확인하고

 

 

 

 

제2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서

 

 

 

 

소금산 자락을 흐르는

 

 

 

 

삼산천을 따라 놓인 볼거리를 이것저것 찾아봅니다.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길이 열릴 시간이 되어 매표소로 돌아오니

 

 

 

 

안내도에 출렁다리 말고도 이것저것 많은데

 

자세히 보면 태반이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인 시설입니다.

 

그나마 데크산책로, 소금잔도, 스카이타워를 지나 울렁다리까지 이어지는 길은

 

2022년 1월에 완공됐네요.

 

 

예산이 소진되면 상품권을 안 준다고 하네요.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려면 시설이용료를 내야 하는데

 

외지인이 오면 3,000원을 받는 대신 원주사랑상품권 2,000원권을 줍니다.

 

 

 

 

2,000원짜리라서 어디에 쓸지 참 애매하긴 한데

 

어쨌거나 원주시민이랑 똑같은 요금을 받는 셈이긴 합니다.

 

 

 

 

9시가 되어 578단으로 이어진 계단을 올라가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잠시 다리 옆으로 이동해서 기다란 출렁다리 모습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200m 되는 거리를 기둥 없이 잇는 다리가 제법 아찔해보입니다.

 

 

 

 

다리보다는 점검 중이라는 이 전망데크가 더 아찔해 보이지만...

 

 

 

 

원래는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 동선을 구분했을 계단을 올라

 

 

 

 

안개가 자욱한 소금산 전경을 잠시 보고

 

 

 

 

땅바닥이 보이면서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갑니다.

 

 

 

 

이제는 출렁다리가 전국 곳곳에 생기는 바람에

 

다리를 건너는 감흥이 덜해진 감이 있지만

 

전국에 출렁다리 붐을 일으킨 시초 격인 곳이기에 한번 와봤는데요.

 

산과 산 사이 틈을 휘감아 흐르는 강이 보이는 풍경을 보니

 

원주 오는 김에 한 번쯤 들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문 당시에는 공사 중이던 저 시설들도 이제는 완공됐으니

 

아찔한 관경을 좀 더 즐길 수 있겠네요.

 

 

 

 

길다고 생각하면 길고 짧다고 생각하면 짧은 출렁다리를 다 건너고

 

 

 

 

공사 중이던 등산로 대신

 

 

 

 

출렁다리 입구로 이어주는 하늘바람길을 걸어

 

 

 

 

출렁다리를 떠나

 

 

 

 

소금산에서 하산해

 

 

 

 

주차장으로 돌아갔습니다.

 

 

 

 

ps. 소금산 출렁다리로 올라가다 보면

 

근처에 있는 원주레일파크 광고판이 보입니다.

 

 

 

 

원래는 간현역과 중앙선 선로가 있던 곳인데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불구불하던 노선을 직선화해서

 

간현역은 2011년 12월 폐역 되었고 선로 역시 폐선되었습니다.

 

 

 

 

지금은 폐선을 활용해 레일바이크를 만들었고

 

옛 간현역 역사는 옛 모습을 남긴 채로 레일바이크 매표소로 사용하고 있네요.

 

 

 

 

레일바이크 표를 사지 않아서 먼발치서 구경만 하다 차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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