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를 나와 하네다 공항으로 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네다공항 갈 때 케이큐 전철을 타는 것을 선호합니다만
이날 출발지가 하마마츠쵸역에서 가까운데다
JR 이스트 패스가 있으면 도쿄 모노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도쿄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열차 맨 앞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맨 앞자리로 갔습니다만 여기는 기관실을 천막으로 가려놨네요.
그래서 야경 구경 하나도 못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역에 도착했습니다.
개찰구를 통과하면 바로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출국장인 환상적인 접근성을 자랑하죠.
체크인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 공항을 둘러봤습니다.
여긴 4층에 있는 식당가입니다.
에도 시대 건물처럼 꾸며놔서 이름도 에도코지(江戸小路)인데 가격에 비해 영 시원찮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공항이 다 그렇죠 뭐.
늦은 시간대다보니 문을 연 식당도 많지는 않더군요.
아무튼 여긴 구경만 하고 패스.
식당가에서 더 위로 올라가 전망대로 왔습니다.
제가 탈 일은 아마 영원히 없을 듯한 JAL 비행기들이 보입니다.
하네다 공항 관제탑을 부르는 명칭은 '도쿄 타워'입니다.
도쿄 시내에 있는 도쿄 타워와 똑같은 이름이죠.
아무튼 그 관제탑을 찍고 싶었는데, 여기서는 안보이는 것 같군요.
저 탑은 다른 관제탑이라고 합니다.
체크인 카운터로 돌아와 피치항공 MM1009편 보딩패스를 받았습니다.
하네다공항에는 피치항공 체크인 기계가 따로 없이 모회사인 전일본공수 카운터를 빌려 체크인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보딩패스 용지가 피치항공이 아닌 전일본공수 용지네요.
일본 출국심사를 통과한 뒤 이번에도 라운지를 찾았습니다.
이날 방문한 라운지는 면세구역 4층에 있는 스카이 라운지입니다.
이곳 역시 다이너스 클럽 카드로 입장 가능합니다.
일본 공항 라운지 답게(?) 이곳은 별다른 식사 제공은 하지 않고 '쉬는 곳'으로서의 특징이 강한 라운지입니다.
하지만 닛코에서 먹은 나폴리탄 이후 한 끼도 못먹었기에 뭐라도 먹어보자 해서 유료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유부초밥 두 점에 미소시루가 510엔입니다;;;;;;;
라운지에서 1시 10분쯤 나와 105번 게이트를 향해 이동했습니다.
면세구역 오른쪽 맨 끝에 있더군요.
보딩패스에는 1시 35분에 탑승을 시작한다고 적혀있습니다만
피치답게(?)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1시 30분에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승객들을 내리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좀 더 늦어 인천에 늦게 도착했으면 했습니다만 저가항공사답게 퀵턴을 시전,
1시 45분 탑승을 시작해 2시 10분에 문을 닫더군요.
이날 비행기는 빈 자리 없이 꽉꽉 채워 인천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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