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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일주 여행/전국일주

19. 짧게 방문하고 떠나는 와수베가스(철원 5번)

와수리에서 동송으로 가는 버스는 6번을 달고 운행합니다.

 

 

고석정 관광을 마치고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와

 

 

 

 

동송에서 와수리로 향하는 5번 버스에 탑니다.

 

 

 

 

중간에 문혜리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

 

 

 

 

김화로 가는 길을 달리면

 

 

 

 

번화가 없이 시골길이 계속 이어지네요.

 

 

 

 

와수천이라는 작은 하천을 건너

 

 

 

 

김화읍사무소를 지나

 

 

 

 

이름과는 달리 철원군 남쪽에 있는 서면에 진입합니다.

 

 

 

 

원래 이곳은 철원군이 아닌 김화군이라는 군 지역이었는데요.

 

김화군은 38선 이북에 있어 해방 정국 때 북한이 차지했는데

 

전쟁을 겪은 뒤 남한이 감화군 읍면 중 김화읍, 서면, 근남면 등을 수복했지만

 

이들 지역만으로는 단일한 행정구역을 유지하기 어려워

 

역시나 전쟁으로 남북으로 나뉜 철원군과 통합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와수리가 있는 서면은 김화군의 서쪽에 있어서 서면이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름과 실제가 다른 행정구역이 된 것이죠.

 

 

 

 

면사무소가 있는 곳은 자등리지만

 

김화읍과 가까운 데다 시장, 터미널 등이 밀집한 이곳 와수리가 서면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철원군 동쪽 전방지역에서 군 복무를 한 사람들이라면 익숙할 와수베가스라는 별칭도 있을 정도로

 

 

 

 

전방지역치고는 제법 번화가이기도 하죠.

 

 

 

 

아직 날은 밝지만 다음에 탈 버스가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이렇게 딱 두 번만 운행하는 버스라서

 

 

까치가 까치집을 짓는 것은 잘 알지만 집을 지을 나뭇가지를 물고 나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네요.

 

 

이날의 여행을 여기서 조금 일찍 마치기로 하고

 

 

 

 

와수리 주변을 둘러보다

 

 

 

 

문을 연 곳은 별로 없지만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와수시장을 지나

 

 

 

 

와수리터미널에서 이날 여행을 마쳤습니다.

 

 

● 승차 노선: 철원 5번
● 승차 구간: 고석정 - 와수시장
● 이동 거리: 19.3km(누적 323.9km)
● 버스 요금: 1,280원(누적 27,2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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