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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5.24 후쿠오카 당일치기

1. 여행을 시작하기 전 이것저것

 

 

LTE가 안 터지는 kt망에 환장하면서

 

 

 

 

어두운 교통센터를 터벅터벅 걸어

 

 

 

 

자정이 넘은 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6시 25분 출발 비행기를 대체 누굴 보고 타라고 만든 건지 뭐라 하고 싶지만

 

그 덕에 표가 저렴해 부산 왔다가는 셈치고 후쿠오카 당일치기를 할 수 있게 됐네요.

 

 

 

 

한밤중에 문을 연 식당은 롯데리아뿐이니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로 출출한 배를 채우고

 

 

 

 

다른 때라면 사람들로 가득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던 출국 수속도 순식간에 통과해

 

 

 

 

문을 연 곳도 사람도 없는 면세구역을 신기해하며

 

 

 

 

출발 게이트를 찾아갑니다.

 

 

 

 

노숙할 자리가 넘쳐나는 게이트에 와보니

 

 

 

 

제주항공은 비행기 여유가 있는 건지 동남아로 비행기를 돌리지 않고 공항에 주기해두고 있네요.

 

 

 

 

자고 일어난 뒤 커피를 한 잔 하고 싶은데

 

분명 자고 일어나면 비행기 타느라 정신없을 것 같아

 

국내에 딱 2곳뿐인 24시간 영업 스타벅스에 들러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사고 의자에 누워 잠을 청하니

 

 

 

 

아니나 다를까 자고 일어나니 탑승을 시작하는 안내방송이 나와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비행기에 탑니다.

 

 

 

 

입국심사대 줄이 길기로 악명 높아진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대기 없이 바로 입국심사를 통과해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하는 버스를 타러 가니

 

 

 

 

후쿠오카 공항 터미널 셔틀버스를 이제는 굴절버스로 운행하네요.

 

 

 

 

그동안 쓰던 버스가 이용객에 비해 자리가 부족해 불편했기에 괜히 기쁩니다.

 

 

 

 

국제선 터미널을 지난 버스는

 

 

 

 

부산에서 온 제주항공 비행기가 착륙하는 활주로 옆을 지나

 

 

 

공항 부지 내로 들어갑니다.

 

 

 

 

바로 옆 일반 도로와 나란히 놓여있지만 공항 내 도로다 보니 속도 제한이 엄격해

 

바로 옆을 달리는 자동차보다 훨씬 느릿느릿 달리면서

 

 

 

 

국내선 터미널 보딩 브리지를 지나

 

 

 

 

국내선 터미널에 도착.

 

 

 

 

지하철을 타러 가기 전에 우선 세븐일레븐에 들러 돈을 찾고

 

 

 

 

버스 매표소에 들러

 

 

 

 

다음 달 이용할 산큐패스에 미리 날짜 도장을 찍고

 

 

 

 

공항에서 볼일을 마쳤으니 이제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2022년 4월부터 후쿠오카시 지하철에서 비자 터치 결제를 통한 요금 결제 실증실험을 진행했는데

 

올해 3월부터는 실증실험 대상을 확대해

 

마스타카드를 제외한 거의 대다수 신용카드 비접촉 결제(EMV Contactless)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비자가 아닌 다른 카드를 써볼까 하고 카드를 준비했는데

 

 

 

 

한국에서는 농협 채움카드만 지원하는 JCB Contactless도 잘 되네요.

 

 

 

 

메이노하마로 가는 공항선 열차를 타고

 

 

 

 

하카타역에 내리면

 

 

 

 

올해 3월부터 하카타역까지 연장된 나나쿠마선을 탈 수 있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초점이 잘못 잡혔네요...

 

 

나나쿠마선은 관광객들이 이용할만한 노선은 아닌데

 

 

 

 

노선이 지나는 곳에 텐진과 후쿠오카 대학이 있어서 그런지 열차 이용객이 의외로 많아

 

빈자리가 나지 않아 꽤나 고생했습니다.

 

 

 

 

열차를 타고 내린 곳은 우메바야시역.

 

이번 일정을 준비하기 전에는 이런 역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던 역입니다.

 

 

 

 

이 역은 신용카드 터지 결제를 올해부터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카드  단말기를 개찰구가 아닌 역무원 창구에 붙여놨습니다.

 

아무래도 이용객이 적을 것 같으니 관리하기 편하게 이렇게 해놨나 봅니다.

 

 

 

 

카드를 찍고 나오자마자 바로 승차권 발매기로 갔는데요.

 

 

 

 

후쿠오카시 교통국에서는 하야카켄이라는 교통카드를 판매하고

 

이 교통카드는 하늘색 배경을 디자인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나쿠마선 연장 개업을 기념하는 건지

 

나나쿠마선 우메바야시선, 사쿠라자카역, 쿠시다진자마에역 세 곳에서

 

특선색 하야카켄을 수량 한정, 기간 한정으로 발매합니다.

 

 

 

 

고작 색깔이 다를 뿐이라 이걸 사야 하나 고민했는데

 

어쨌거나 후쿠오카에 왔으니, 게다가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빨리 후쿠오카 공항을 탈출했으니

 

우메바야시역에서 하야카켄을 사고

 

 

 

 

이번에는 애플페이에 넣은 비자카드로 개찰구를 통과.

 

 

 

 

다시 나나쿠마선 열차를 타고

 

 

 

 

이번에는 사쿠라자카역에 내려

 

 

 

 

분홍색 하야카켄을 손에 넣었습니다.

 

 

 

 

남은 건 쿠시다진자마에역에서 파는 오렌지색 하야카켄인데

 

 

 

 

여기는 오후에 갈 예정이니

 

 

 

 

사쿠라자카역 밖으로 나와 한참을 걸어 이날 여행의 목적지로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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