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텐진역에 도착했는데
2023년 3월 27일 나나쿠마선이 하카타역까지 연장된 뒤로
텐진역에서 환승하는 방법이 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나나쿠마선이 텐진미나미역까지만 운행했기에
공항선 텐진역과 나나쿠마선 텐진미나미역 간 도보 환승을 인정해 줬는데
이제는 하카타역에서 공항선과 나나쿠마선이 만나니 도보환승 제도를 없앴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텐진에 볼일이 많으니 괜히 불편해진 것 같은데...
하지만 저는 지금 지하철 1일승차권을 써서 돌아다니고 있으니
환승이 되든 말든 상관이 없어서
텐진역을 벗어나 텐진미나미역까지 걸어 나나쿠마선 열차로 갈아타고
쿠시다진자마에역에 내려
오렌지색 한정판 하야카켄을 구입합니다.
이것으로 한정판 하야카켄 구입은 완료.
역명대로 쿠시다진자마에역 근처에는 쿠시다신사가 있는데
여기는 예전에 가본 곳이니
역세권에 있는 또 다른 랜드마크 캐널시티 하카타로 갑니다.
라라포트 후쿠오카가 개장한 뒤로는 예전에 비해 장사가 잘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아직은 볼거리가 있네요.
캐널시티에 들어와 도착한 곳은 커비 카페 하카타.
지난 도쿄 여행 때 갔던 커비 카페 도쿄와 마찬가지로 별의 커비를 주제로 한 카페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커비와 웨이들 디가 사람들을 맞이하는데
메뉴 자체는 도쿄에서 파는 것과 다를 게 없어서
이번에는 카페 예약을 안 했거든요.
인테리어도 크게 차이가 안 나는 것 같고.
그럼 여길 왜 왔는가 하니
지난번에 못 산 굿즈를 사러 왔습니다.
맘 같아선 커다란 봉제인형을 사고 싶은데
지갑에 무리가 가니
적당한 크기의 커비 인형을 골라 카드를 긁었습니다.
커비 카페는 안 들어갔으니 대신 다른 카페를 가야겠죠.
예전에 가봤던 FUK 커피가 위치를 옮겨 영업하고 있길래 다시 가봤습니다.
FUK는 후쿠오카 공항 IATA 코드라서
예전에는 비행기와 관련된 문양이 카페 곳곳에 있었는데
이사한 뒤로는 그런 모습은 잘 안 보이네요.
변하지 않은 건 여전히 현금만 받는다는 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은 푸딩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어울릴까 해서 같이 주문한 카페 라테를 받고
모든 걸 집어먹는 커비에게는 단 하나도 양보하지 않고
맛있게 먹은 뒤
자리에서 일어나 다음 여행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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