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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6.29 오키나와

16. 나고에 있는 숙소로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전에 가까운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갑니다.

 

 

 

 

일본에서 기름을 부르는 명칭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데

 

보통 휘발유는 레귤러(レギュラー, 빨간색), 고급 휘발유는 하이오크(ハイオク, 노란색),

 

경유는 디젤(ディーゼル, 녹색)로 전부 외래어를 씁니다.

 

셀프 주유소에서 실수로 혼유할 가능성도 있으니 연료별 색깔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네요.

 

 

 

 

6월 30일 기준 레귤러 가격은 리터당 169엔인데

 

저는 LPG 자동차를 몰고 있어 이게 한국과 비교해서 얼마나 비싸거나 싼 건지 감이 전혀 안 오거든요.

 

주유하자마자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한국과 크게 차이 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하네요.

 

 

 

 

ENEOS 주유소에 왔으니 T포인트 적립을 하고

 

어두운 고속도로를 힘겹게 달려

 

 

 

 

나고시 중심지에서 살짝 벗어난 시라하마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전화로 양해를 구해서 9시 넘어 체크인을 했는데

 

전화할 때에는 몰랐는데 숙소 주인이 일본인이 아닌 서양 사람이라 놀랐습니다.

 

 

 

 

전반적으로 낡았지만 침대는 푹신해서 좋은 방에 들어가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씻었는데

 

 

 

 

체크인할 때 깜빡하고 세탁은 어디서 하는지 안 물어봤네요.

 

근처에 코인 세탁소가 있어서 여기서 빨래를 합니다.

 

 

 

 

빨래가 마르기를 기다리는 동안

 

 

 

 

편의점에 들러 야후오쿠에서 낙찰받은 물품 대금을 지불.

 

 

 

 

여기에도 봇치가 있네요?

 

 

 

 

건조까지 마친 빨래를 챙기고 숙소로 돌아왔더니

 

 

 

 

숙소로 올 때에는 못 봤던 녀석이 제 차 지붕에서 어슬렁거립니다.

 

 

 

 

여기 주변에 사는 길고양이인가 본데

 

 

 

 

사람을 그렇게까지 경계하는 건 아닌 것 같으면서도

 

 

 

 

가까이 가면 도망가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정신없이 움직여 괜히 오기가 생깁니다.

 

 

 

 

오랫동안 기다려 결국 멀쩡한 사진을 남기는데 성공.

 

 

 

 

주변을 서성이던 다른 고양이도 만나

 

 

 

 

빨래 정리하는 것도 잊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다음날 여행을 위해 방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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