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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통/교통 일반

교토시 관광특급버스 EX100, EX101번



2024년 6월 1일부터 교토시영버스 혼잡 완화 대책의 일환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관광특급버스 EX100번과 EX101번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EX100번은 교토역에서 고죠자카(키요미즈데라, 청수사)를 거쳐 긴카쿠지마에(긴카쿠지, 은각사)로 가고

EX101번은 교토역에서 고죠자카만 왕복하는 노선으로

관광특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정류장을 대폭 줄여 운행합니다.




키요미즈데라나 긴카쿠지로 가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관광특급버스로 보내고

다른 시내버스는 교토 시민들이 이용하게 해

평일에도 미쳐날뛰는 차내 혼잡도를 줄이려는 것 같네요.

여기에 더해 버스에서 내릴 때 거스름돈 바꾼다고 시간을 허비해 승객이 제때 내리지 못하는 일을 막고자

관광특급버스는 다른 시내버스와는 다르게 탈 때 운임을 냅니다.




이렇게만 보면 엄청 좋은 버스가 생긴 것인데

치명적인 단점이 바로 운임입니다.

230엔인 다른 시내버스 운임과는 다르게

관광특급버스 운임은 무려 500엔.

아무리 관광지에 빠르게 태워준다고 하더라도 운임이 비싸죠.




교토시에서도 이걸 모르는 것이 아니기에

관광특급버스 운임 안내와 함께 교토시 지하철 버스 1일권을 같이 안내하고 있습니다.

교토시 지하철 버스 1일권 가격이 1,100엔이니

관광객들에게 1일권을 판매하면서 관광특급버스 이용을 유도하고

여행하러 온 사람이 아니라면 다른 버스를 타게 유도하는 것 같네요.

버스를 타기 전에 미리 패스를 사면 버스 안에서 돈 거스르느라 시간 쓸 일도 없고

패스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버스 운임을 딱 500엔에 맞춰 동전 바꾸는데 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덤.

교토시교통국의 이 노력이 얼마나 성공적일지 모르겠지만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도 교토시 버스 혼잡도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가 많았기에

주기적으로 관광특급버스 소식을 찾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