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친구들과 저녁을 같이 먹자는 얘기가 나와
퇴근 후 차를 몰고 오이도에 왔습니다.
목적지는 오이도 끝자락에 있는 LA코코보일링.
미국식 해물찜인 시푸드 보일을 파는 곳인데
시흥에 지점이 몇 곳 더 있지만 홀에서 식사가 되는 곳은 여기뿐이라
시흥 깊숙이 있는 오이도까지 왔네요.
친구들이 오기 전에 매장에 도착해
보일링 콤보 3인분을 주문하고
해가 저물어가는 서해 바다를 보다
친구들이 오기 전에 시푸드 보일이 나와버렸네요.
8분만에 나왔으니 상당히 빨리 나왔습니다.
케이준 양념을 듬뿍 뿌리면서 비린내는 날아가고
매콤짭짤한 양념이 너무나도 자극적이라 입에 계속 잘 들어가네요.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으니 입을 커피로 씻어야겠죠.
바닷가를 산책하며 카페를 찾다
등대빵이라는 특이한 빵을 판다는 곳이 있어
비싼 등대빵과 비싼 커피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이런저런 노가리를 까다
오이도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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