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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5.04.03 재방문

2. 아침 일찍 찾아간 미즈마데라

 

 

5시에 넷카페를 떠나

 

 

 

 

다시 난카이 이시즈가와역으로 이동한 뒤

 

 

 

 

와카야마시역으로 가는 첫차를 타고

 

 

 

 

카이즈카역에 내렸습니다.

 

 

 

 

난카이 카이즈카역 역사 안을 둘러보면

 

 

 

 

어딜 봐도 미즈마데라라는 절로 도배가 돼있는데요.

 

 

 

 

그만큼 카이즈카시를 대표하는 곳이 미즈마데라라고 볼 수 있겠지만

 

 

 

 

정작 미즈마데라는 난카이 열차로는 못 가고

 

카이즈카역에서 미즈마 철도라는 지방 사철 열차를 타고 종점까지 가야 합니다.

 

 

 

 

기점인 카이즈카역에서 종점인 미즈마칸논역까지 왕복 660엔인데

 

 

 

 

미즈마 철도 1일 프리 승차권이 딱 660엔이네요.

 

이러면 뭐라도 남는 1일권을 사는 것이 좋겠죠.

 

 

 

 

회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서 1일 승차권과 입장권을 세트로 팔고 있던데

 

 

 

 

제가 별의별 티켓을 수집하고 있지만

 

아무런 감정이 없는 회사의 100주년 기념 티켓은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평범하게 1일권만 구매.

 

 

 

 

카이즈카역에 도착한 2량짜리 열차에 올라타

 

 

 

 

운전석 옆 차창을 보니

 

 

 

 

전형적인 지방 사철 분위기가 나네요.

 

 

 

 

오사카 방향이 아닌 반대로 이동하다 보니 열차 안에 승객도 없고.

 

 

 

 

절 모양으로 지은 미즈마칸논역에 내리자마자

 

 

 

 

거리 곳곳에

 

 

 

 

미즈마칸논이나 미즈마데라 문구가 보이는데

 

생각보다 역에서 절이 먼 편이라서 조금 걸어가겠습니다.

 

 

 

 

그나저나 날씨는 흐리지만 벚꽃이 멋지게 핀 것을 보니

 

적어도 이번에는 요시노산에서 허탕 치지 않겠다는 희망이 생기네요.

 

 

 

 

차도를 벗어나 동네길을 걸어

 

 

 

 

강 건너 보이는 미즈마데라를 따라

 

 

 

 

열심히 걷다 보니

 

 

 

 

계속 벚꽃이 보여서

 

 

 

 

분명 절을 보러 왔건만

 

 

 

 

벚꽃에만 눈길이 갑니다.

 

 

 

 

구름만 없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벚꽃 구경은 이 정도로 마치고

 

 

 

 

다리를 건너 강 건너편으로 가면

 

 

 

 

미즈마데라 경내입니다.

 

 

 

 

기록 상으로는 8세기 중반에 지어진 유서 깊은 절이라고 하는데

 

 

 

 

일본 역사에서 그렇게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여기로 온 이유가 이 절이 대단해서라기보다는

 

 

 

 

외국인이 어지간해서는 탈 일이 없는 미즈마 철도를 억지로 탈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였는데

 

 

 

 

때마침 벚꽃이 피어 절 주변이 화사해진 데다

 

 

 

 

절 자체도 고요하고 아담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네요.

 

 

 

 

본당 뒤편으로

 

 

 

 

다른 시설들이 있는 것 같은데

 

 

 

 

거기까지는 관심이 없으니

 

 

 

 

다시 다리를 건너

 

 

 

 

미즈마칸논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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