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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밀리터리

퇴역한 정부 전용기 내부에 들어가본 ADEX 2025(2025.10.18)

 
 
평소에는 어지간하면 탈 일이 없는 판교행 버스를 타고
 
 

 
 
판교역 1번 출구 건너편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
 
 

 
 
시 외곽 도로를 달려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2023년에 ADEX 2025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결국 또 왔네요.
 
 

 
 
이날 오전에 비가 내려 에어쇼 프로그램 대다수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됐기에
 
상당히 수월하게 입장해 행사장으로 들어갑니다.
 
저도 일요일에 가고 싶었지만 일요일에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노비 신세라...
 
 

언제나 사람들로 바글거리는 C-130 허큘리스

 
 
가장 먼저 보이는 비행기들이
 
 

허큘리스를 개조한 MC-130K. 특수 작전 지원을 위해 야간/저공 비행용 레이더 등의 장비를 부착하는 개조가 진행된 기체입니다.

 
 
특이하게도 전투기가 아닌 지원기라서 신기해하며 걸어가다
 
 

 
 
제트기들이 늘어선 전시 공간을 지나
 
 

 
 
에어쇼에 참가할 비행기들이 놓인 주기장에 왔는데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세게 불어
 
 

 
 
이번에도 ADEX를 찾아준 호주 폴 베넷 곡예비행팀은 물론
 
 

 
 
블랙 이글스마저도 비행이 취소됐네요.
 
 

 
 
하염없이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리는 T-50B를 지나
 
 

 
 
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까지 보니
 
 

 
 
관람 가능 구역 끄트머리라서
 
 



다시 방향을 돌려 왔던 길을 되돌아가




여전히 인기가 많은 KF-21 시제기 중

무장을 펼친 4호기와




다른 전투기들 사이에 교묘히 숨어있는 KF-21 5호기를 보고




비행기 내부에 들어가 보기 위해 줄을 섭니다.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정부 전용기로 쓰이다

2024년 12월 퇴역한 HS-748.




1974년 도입해서 50년 동안 사용한 비행기인데




퇴역하자마자 대중에게 내부를 공개한다니 상당히 의외였는데요.




일단은 민간 여객기를 개조한 사양이기에

현행 여객기와 큰 틀에서는 차이가 나지 않겠지만




조종석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개방해 준 것만 해도 참 좋네요.




작은 여객기답게




기본적으로는 자리가 2+2 배열인데




뒤에 있는 좌석 공간으로 넘어가니




회의 진행을 위해 마주 보는 자리도 있고




VIP 의전을 위해




더욱 넓은 자리도 마련해 줬네요.




1974년에 생산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좌석 상태를 비롯해서 내부가 상당히 깨끗하고 좋은데요.




워낙 상태가 좋아서 HS-748을 생산했던 BAE 시스템즈(옛 호커 시들리)에서

이 비행기를 되팔아달라고 했다는 소문도 있던데

비행기 내부를 보고 나니 꽤나 그럴듯합니다.




귀한 비행기 내부를 둘러본 것은 좋은데




이제 더 볼 게 없네요.




2025년부터는 ADEX 행사장을 이원화해서

비즈니스 데이는 평일에 킨텍스에서 진행됐고

퍼블릭 데이는 주말에 서울공항에서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이 나뉜 만큼 서울공항 행사 공간에 여유가 생겼지만

방산업체 부스가 사라진 만큼 볼거리는 줄어들었네요.

어차피 주말에는 비즈니스 데이 부스를 철거한 업체가 많았으니 그게 그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방산주의 미칠듯한 호황 덕에 방산분야에 대한 대국민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아쉬운 건 아쉬운 거죠.




게다가 오전 비행에 이어 오후 비행마저 일부는
취소되는 바람에 정말 볼거리가...

그나마 오후 블랙 이글스 비행은 일정대로 진행됐다고 하는데

서울에 일이 있어 블랙 이글스 비행은 포기해서 못 봤네요.




푸드 트럭은 죄다 재료가 소진돼서 음식을 먹지도 못해 보고




정부 전용 비행기 내부에 들어가 봤다는 경험 하나만 남긴 채




셔틀버스를 타고 장지역을 거쳐




건대에 있는 순댓국집에 들러




늦은 점심식사를 한 뒤

친구와의 모임으로 이동했습니다.




ps  2026 사천에어쇼는... 이걸 가야 하나...